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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낡은 건물 앞에서
2. 알 수 없는 사나이 3. 이상한 유언장 4. 하이드를 찾아서 5. 지킬 박사의 부탁 6. 댄버스 경 살해 사건 7. 하이드의 편지 8. 라니언 박사의 죽음 9. 창가에 있는 지킬 박사 10. 어터슨을 찾아 온 풀 11. 어터슨의 결단 12. 지킬 박사의 최후 13. 라니언 박사의 편지 14. 지킬 박사의 첫 번째 고백 15. 지킬 박사의 두 번째 고백 16. 지킬 박사의 마지막 고백 -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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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는 몸집이 자그마하고 인상이 나쁜 사나이였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남다른 인상, 특히 그 소름끼치는 웃음은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어터슨을 대하는 태도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두려움과 당당함이 뒤섞여 있는 듯했습니다. 또한 쉰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하는 것도 묘하게 상대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습니다. 어쨌든 어터슨은 자신이 하이드에 대해 품게 된 불쾌감과 공포심의 정체가 무엇인지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무언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있을지도 몰라." 어터슨은 당혹스러워하며 혼자서 중얼거렸습니다.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있어. 인간미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저 녀석에게는 틀림없이 그럴 만한 비밀이 있는거야. 아아, 내 친구 헨리 지킬이 딱하군. 이보게 지킬, 만약 인간이 악마의 탈을 쓴다면 바로 자네의 친구 하이드의 얼굴이 아닐까 싶네." --- p.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