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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에 반대한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의 상식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의 두 가지 문제점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의 이념 '있는 그대로 쓰라'는 말의 기만 '자신의 언어로 쓰라'는 말은 글쓰기의 즐거움을 빼앗는다 글쓰기는 자기연출이다 글쓰기를 즐기자 제2장 논술·리포트·투서 - 의견문 쓰는 법 1. 논술이란 무엇인가 논술은 의견문이다 논술, 두려울 것 없다 '예·아니오'로 대답하는 문장 논리란 '예·아니오'를 판단하는 것이다 2. 어떤 테마든 형식에 맞게 쓴다 형식의 중요성 형식은 4부 구성으로 형식의 주의점 3. 이런 논술·리포트는 실패다 문체는 신문을 모범으로 삼아라 실패한 논술이란? 4.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쓰려면 메모를 한다 이것이 메모다 제시문 독해는 '아니오'를 염두에 둔다 실제로 문장을 작성해 보자 5. 실력이 붙는 연습방법 인용술을 마스터 하자 신문을 활용하자 제3장 자기소개서·지망동기서 쓰는 법 1. 자기소개서에는 개성과 열의를 강조하라 자기의 어떤 부분을 연출할 건지를 결정하라 PR할 내용을 한 가지 정해 4부 구성으로 2. 지망동기서에는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표현하라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로 정리하라 지망동기서도 4부 구성으로 3. 자기소개서·지망동기서는 면접과 세트 바람직한 인성을 어필하라 미끼를 던져 유혹하라 무기를 최대한 이용하라 제4장 작문·에세이 쓰는 법 1. 작문·에세이를 쓰자 작문은 어린이들이 하는 것? 독자를 사로잡아라 인성을 어필하려면 '글은 곧 그 사람이다'란 말을 이용할 것 색다르게 사고하라 작문도 ‘형식’을 따라 쓰면 쉽다 2. 참신한 작문·에세이 쓰기 테마가 없으면 완결도 없다 TV 드라마를 참고하라 흥미를 끄는 도입부 표현을 연구하자 좋아하는 에세이스트를 찾자 제5장 편지·이메일 쓰는 법 1. 편지를 잘 활용하라 편지의 다섯 가지 장점 편지는 특정인을 상대로 하는 논술·작문이다 한마디 덧붙이는 자기연출 그림엽서는 4행이나 2행으로 2. 이메일은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매너를 지키자 항목별로 나누어 쓴 글에 육성을 더하라 제6장 글쓰기가 현대를 구한다 쓰는 힘이야말로 사색력이다 글쓰기는 아이덴티티를 확장시킨다 '열린교육'을 ‘작문교육’으로 |
Yuichi Higuchi,ひぐち ゆういち,ヒグチ 裕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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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프트를 개발하거나, 연예계에서 활약하거나, 재능을 살릴 기회를 가진 일부를 제외하고, 평범한 젊은이는 예전보다 늘어났다. 하지만 자신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다.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없다. 자기 자신을 느낄 수 없다.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도 쌓아 올릴 수 없다. 현실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고, 자기표현을 할 수 없으므로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이성을 잃는다’, ‘짱난다’고 표현되는 상태, 그리고 집단 괴롭힘과 자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도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 자기표현을 하지 못하고, 아이덴티티를 유지하지 못하고,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금방 정신의 밸런스가 무너져 타인을 공격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자신을 표현해서 다른 사람과 원만한 의사소통 행위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집단 괴롭힘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자살이라는 형태로밖에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젊은이뿐만 아니라, 중노년층과도 무관하지 않다. (중략) 그러므로 나는 글을 쓴다고 하는 자기표현 수단이 현대 사회에서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글쓰기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자기계발의 한 방식이 되었다. 생각한 것을 글로 쓸 수 있을 때 개인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면 좀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을 것이고, 기획서를 잘 쓴다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글을 쓰면 자기 힘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돈도 들지 않는다. 원고용지와 필기도구, 혹은 PC만 있으면 간단하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자유롭게 즐기면서, 기발한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203~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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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작업 중에 모르는 기능 때문에 헤매다가 매뉴얼을 찾아보면 서너 페이지에 걸쳐 장황하게 적혀 있다. 잘 아는 사람이 한마디만 해 주면 끝날 것을, 설명을 읽다가 더 복잡해져 버린 경험을 다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누구나 외국어를 배울 때 문법 부분에서 골머리를 앓는다.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 만난 선생은 그 많은 분량의 동사변화를 단 네댓 줄로 정리해 주었다. 그 공식에 맞추니 웬만한 건 다 해결이 되었다. 그 뒤부터 나는 일본어를 아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떤 친구는 늘 문법 때문에 골머리를 썩였다. 간단한 공식을 가르쳐 주려 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무턱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독파해야 제대로 공부한 것이라고 믿는 것 같았다. 뼈대(형식)를 익히고 나면 그 다음은 훨씬 쉬워지는데도 말이다. 논술고사가 주요대학의 입시를 좌우하게 되면서 논술대비서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수험생은 그 책이 그 책 같고, 다 읽자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혼자서 몇 페이지 읽다가 포기하니 마음만 조급해진다. 논술지도서를 이것저것 읽는다고 논술을 잘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제대로 골라 읽고 스스로를 단련하다 보면 글을 잘 쓸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단 몇 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습득하면, 논술은 간단한 공식으로 변하여 아주 쉽게 다가온다. 적어도 논술에 대한 애매모호함과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진짜 문장력』은 일본에서 '논술의 신'이라고 불리는 히구치 유이치의 문장작법 책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철저하게 실천적이면서 전략적인 책이다. 『진짜 사고력』과 함께 시리즈로 나왔다. 2000년도에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롱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교육제도와 수험생들의 상황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우리처럼 경쟁이 치열한 이웃나라 논술지도의 장점을 습득하는 것이 이 책을 번역출간 하는 의의라고 할 수 있다. 간혹 한국독자에게 생소한 작가나 제목이 예문에 나오지만, 무엇을 설명하기 위한 예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책으로 글쓰기의 기본골격을 갖추고 나머지 시간에 열심히 생각하고, 읽고, 쓰고, 고치기를 거듭하면 글쓰기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학입시를 앞 둔 학생들을 위한 논술지도 위주로 되어있지만, 비즈니스맨이나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미디어와 영상매체가 지배하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자신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표현수단은 놀랍게도 글쓰기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사이트가 있고 사람들은 글을 올리고 댓글을 쓰고 논쟁하면서 소통한다. 여기서 가장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돈이 많은 것도, 잘 생긴 인물도 아닌 '글 잘쓰기'인 것이다. 저자의 말을 빌자면 '글쓰기는 자기연출이다’ 글로 자신이 원하는 자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연출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각자의 앞에는 더욱 더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 일이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