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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일기
이욱연
롱셀러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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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8월 : 생명은 끝이 있기에 찬란하다
생명 일기 / 생명은 끝이 있기에 찬란하다 / 체크아웃 / 생명에 대한 예의 / 환자가 된다는 것
아버지와 아들 / 어머니와 아들 / 누이들 / 도금장이 노인 이야기 / 프랑스 항공사 이야기
자동차가 준 선물 / 배반 / 외모에 대한 단상 / 내게 용기를 주는 것들 / 악몽 / 박물관 산책
잡동사니 문화 / 할 수 없으므로 더 간절하다 / 경고 그리고 공포 / 기호에 대한 사색
지앙난의 비 / 노래의 힘 / 애인의 절교 선언 같은 보험 / 즐거워지기 위하여 / NO TV

9월 : 오래전 꿈 하나
간혹 즐거운 일들 / 배우자 고르기 / 푸르른 시절1 / 푸르른 시절2 / 진실과 진담 / 인터넷과 나
광고 인생 / 삶의 지혜 / 오래 전 꿈 하나 / 베베는 나를 얼마나 기억할까 / 추석 / 뷔페 / 태풍
딸아, 유학을 가거라 1 / 딸아, 유학을 가거라 2 / 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 일기 예고 / 영혼에 관하여
게으름 / 기분과 심경 / 즐거운 올림픽 / 김용이 쓴 방을 쓰다 / 휴식의 어려움 / 상하이 남자
구두닦이 싼마오 / 상하이 남편 / 상하이 여자 / 집을 떠난다는 것 / 커피색 인생

10월 : 100편의 약속
국경일과 휴일 / 유혹과 같이 가는 인생 / 100편의 약속 / 바보 싸움 인생 / 인생무상
나의 하루 / 선물 주고받기 / 유언 없는 삶 / 아내에게 / 인생의 후원에서 / 나의 글쓰기
마지막 생일을 기다리며 / 작별을 고하다 / 생명의 메시지

죽음이 두려운 것은 단지 사람들에게 잊혀지기 때문이다
옮기고 나서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삶과 우리 현실을 위해 중국 문학과 문화를 우리 시각으로 연구하고 풀어내는 책을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삶과 우리 현실을 위해 중국 문학과 문화를 우리 시각으로 연구하고 풀어내는 책을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하였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중국 현대문학과 현대문화를 연구하면서 현대 중국인들의 속내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최근 출간한 『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에서는 루쉰과 동시대 문학 작품을 넓게 경유하며 근대 중국인들의 트라우마, 과도기를 살아낸 지식인들의 고뇌를 흥미롭게 우리 삶으로 끌어들인다. 오늘날 우리에게 중국은 가깝지만 먼 나라, 자유가 없는 나라, 공산당 국가로 단조롭게 정의되지만 다양한 산문 및 소설 속에 녹아 있는 그들의 시대적 고뇌는 우리를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이욱연 교수의 섬세한 시선을 따라 근대 중국에서 현재 한국까지 이어지는 시대적, 세대적 과제를 통찰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 문학적 사유의 한 뿌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 『이욱연의 중국 수업』,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 지성』, 『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들풀』, 『광인일기』, 『고독자』,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아큐정전』 등이 있다.

이욱연의 다른 상품

역자 : 김혜영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 사범대학 중문과 진수과정을 마쳤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9쪽 | 451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197164

책 속으로

유혹은 그 자체로는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없다. 마치 비와 같다. 사막에 내리느냐, 아님 맑은 옹달샘에 내리느냐 하는 차이 말이다. 바다에 내리면 회귀하게 될 테고, 구덩이에 집중되면 물난리가 날 것이다. 우리는 유혹 때문에 죽고 살기도 한다. 유혹과 함께 생활하기.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화제가 아닐 수 없다.

……

유혹을 과감히 거절할 줄을 알면, 인생의 기본을 보증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이유도 알 수 없는. 그것은 자신이 이미 가진 것을 새것으로 바꾸느라 위험까지 가져오기 때문이다.

--- pp.276-277

나는 일기가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병색에 물들지 않도록 했고, 사망의 기운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이것은 본디 생명과 생명의 대화다. 아름다운 오후의 티타임인 셈이다. 다만 우리가 앉아 있던 카페가 공교롭게도 저승과 이승의 길목이었을 뿐이다. 차를 다 마시고 이야기가 끝나면 그대는 가고, 나는 남아 묻히면 그만이다.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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