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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양, 패터슨 부인께 불리한 말을 하는 건 꿈도 꾸지 않을 거라고 믿소. 적어도 부인이 들을지도 모르는 곳에서는 말이오」해너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난 단지 관절염 때문에 패터슨 부인이 개를 산책시킬 수 없어서 브루터스가 뚱뚱하고 신경질적이라는 것을 말한 것뿐이에요」
「하지만 개를 운동시킨 지 몇 주나 지났잖소」 쿠퍼가 지적했다. 「살도 좀 빠지고 하마처럼 헥헥거리지는 않아도 기분은 항상 저기압이지. 로우 양, 그걸로 당신이 한 일을 어떻게 봐야겠소?」 「제가 윈스턴 씨의 레스토랑 체인 매각 계약 때 끼여든 일은 언제쯤 용서하실 거죠? 따지고 보면 전 제 고객의 사업이 잘 되길 바란 것뿐이에요. 조건이 조금 변경되기는 했지만 계약은 윈스턴씨가 바라던 대로 성사됐잖아요」 「그건 단지 〈조금〉 변경됐다고 보나요, 로우 양? 당신이 끼여든 것 때문에 1,500만 달러나 손해본 걸 잊을 때쯤 당신을 용서하겠소」 해너는 짐짓 마음이 좀 놓인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뭐, 당신 같은 분에게 1,500만 달러라면 쌈짓돈일 테니까 전 곧 광명을 찾겠군요」 --- pp.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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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양, 패터슨 부인께 불리한 말을 하는 건 꿈도 꾸지 않을 거라고 믿소. 적어도 부인이 들을지도 모르는 곳에서는 말이오」해너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난 단지 관절염 때문에 패터슨 부인이 개를 산책시킬 수 없어서 브루터스가 뚱뚱하고 신경질적이라는 것을 말한 것뿐이에요」
「하지만 개를 운동시킨 지 몇 주나 지났잖소」 쿠퍼가 지적했다. 「살도 좀 빠지고 하마처럼 헥헥거리지는 않아도 기분은 항상 저기압이지. 로우 양, 그걸로 당신이 한 일을 어떻게 봐야겠소?」 「제가 윈스턴 씨의 레스토랑 체인 매각 계약 때 끼여든 일은 언제쯤 용서하실 거죠? 따지고 보면 전 제 고객의 사업이 잘 되길 바란 것뿐이에요. 조건이 조금 변경되기는 했지만 계약은 윈스턴씨가 바라던 대로 성사됐잖아요」 「그건 단지 〈조금〉 변경됐다고 보나요, 로우 양? 당신이 끼여든 것 때문에 1,500만 달러나 손해본 걸 잊을 때쯤 당신을 용서하겠소」 해너는 짐짓 마음이 좀 놓인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뭐, 당신 같은 분에게 1,500만 달러라면 쌈짓돈일 테니까 전 곧 광명을 찾겠군요」 --- pp.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