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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즐거움을 안겨주지' 라파엘로는 주저않고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어요?' 글로리는 초조하게 물었다. '지금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이 바뀌겠냐고 묻고 있는 거요?' 라파엘로는 냉소적인 평가의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허스키한 웃음을 터뜨렸다. '당신은 내게 뭘 줄 수 있소?' '끝없는 고마움이면 될까요??' 글로리는 큰 기대를 걸지않고 제의했다. '대가없는 일은 내 취향이 아니오. 더 원초적인 본능에 호소한다면 모를까. 어디 보자. 내가 당신에게서 뭘 받고 싶을가? 라파엘로는 희미한 빛을 발하며 긴장한 채 앉아있는 그녀를 건너다보았다.'한가지 뿐이오. 섹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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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에 늦지 마시오. 여기서 2분 거리니 내가 쫓아와서 데려갈 수도 있으니까.'
'신부는 좀 늦는게 전통이에요!' '말도 안 되는 전통.' 라파엘로가 페라리 안으로 획 뛰어들며 또렷한 발음으로 말했다. '정 각에 도착하도록 하시오.' 글로리는 그와 차 문 사이로 뛰어들어 열쇠를 빼냈다. '좋아요, 무슨 일이에요?' 들뜬 그를 보는 게 황홀하긴 했지만 그의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무슨 일이냐고?' 라파엘로가 웃었다. '난 마냥 행복할 뿐이오!' --- p.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