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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똥개 중에 똥개 7
세상에서 과자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 17 장군인지 똥장군인지 하는 똥개랑 도깨비 송곳니 같은 뿔을 가진 염소랑 28 절름발이 거위랑 외눈박이 오리랑 33 도무지 토끼를 당해낼 수가 없어 46 나무에 걸린 신발을 내려라 57 그냥, 쟤들이랑 같이 자고 싶어 64 작가의 말 선생님과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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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는 법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이 동화는 이상권 작가의 경험담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어느 봄날 가깝게 지내는 화가 선생님 집에 갔다가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동물들을 보았는데, 문득 선생님 어린 시절이 떠오르셨대요. 선생님 어린 시절에는 친구들과 울면서 싸워도 금방 다시 화해하고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셨대요. “요즘은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곧장 어른들이 나서서 해결하지요. 어른들이 나서면 문제는 정리되지만 아이들은 점점 더 자기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잃어버려요. 나는 아이들이 온전히 자기 힘으로 친구와의 관계를 풀었으면 좋겠어요.” 이상권 작가의 말처럼 《왕방귀 아저씨네 동물들》은 스스로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힘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아이들 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려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동물들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이 예전과는 너무 다른 요즘, 이런 이야기를 하기란 참 어려워요. 작가는 이 이야기를 가감 없이, 무겁지 않게 풀기 위해 지금껏 동화에 등장한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탄생시켰어요. 껄렁껄렁한 말투와 심술맞은 눈빛의 동물들, 철이 없어도 너무 없는 뻥쟁이 어른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보고 있으면 키득키득 절로 웃음이 나지요. 이상권 작가 특유의 유머와 말맛이 살아 있는 대사에, 굵은 먹선으로 동물들의 개성을 극대화시킨 심은숙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독자를 왕방귀 아저씨네 앞마당으로 이끕니다. 왕방귀 아저씨네서 동물들이랑 또 초우랑 한바탕 싸우면서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낸 범이. 이제 싸우기도 잘하고, 화해도 잘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요? 선생님과 곱씹으며 읽는 이마주 창작동화 이마주 창작동화에는 전략적 독서 방법론을 연구하는 현직 국어 교사 모임,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의 도움글이 실려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과 감정 헤아리기, 가장 인상적인 명장면 꼽아 보고 한 줄로 기록하기 등 다양한 독서 방법을 제안해서 작품을 곱씹으며 유의미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번 읽고 마는 독서가 아니라 인물의 말이나 행동, 왜 그랬을까?, 마음은 어땠을까? 이렇게 묻고 답하다 보면 생각이 깊어집니다. 질문을 만들어, 묻고 답하면서 책 읽기. 내 생각을 남과 나누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즐거운 책 읽기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