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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뱃돈
2. 눈사람이 가져온 선물 3. 집 보는 날 4. 일곱 살의 철학 5. 마리아님의 은혜 6. 꾀병을 부리다가 7. 피서지에서 생긴 일 8. 내가 왜 이럴까 9. 야구 방망이 10. 쓸쓸한 가을 11. 두 번 차린 생일잔치 12. 잘못 간 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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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온 영태와 지훈이는 아빠 엄마에게 한편으로는 야단을 맞고 한편으로는 전에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이고, 너를 잃어버린 줄 알고 밤새 간이 콩알만 해졌지 뭐냐?” 오랜만에 엄마 품에 푹 안겨서도 영태의 궁금증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어디서 왔을까? 그런데 아빠 엄마는 왜 내가 어디서 왔는지 가르쳐 주지 않을까?’ --- p.44 조금 전 아빠 노릇을 할 때는 기분이 하늘로 날아 올라갈 것처럼 좋았는데, 현주가 지훈이에게 뽀뽀하는 것을 보자 마치 저 혼자 따돌림을 받은 것처럼 쓸쓸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전에는 제가 신이 나 우쭐거렸기 때문에 영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았습니다. ‘그래, 이건 놀이야. 놀이일 뿐이니까 현주가 진짜로 지훈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야.’ 이렇게 도리질을 하면서도 영태는 제 가슴이 왜 갑자기 텅 비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 p.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