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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주의의 발전모델의 형성과 해체
김진업 편저
나눔의집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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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재인식

목차

1부 한국자본주의 분석 방법
제1장 동아시아의 기적과 위기-국제논쟁의 검토
제2장 사회구성체 논쟁의 재검토
제3장 역사-제도주의적 방법론

2부 한국자본주의 축척체제의 제도론적 재구성
제4장 압축성장 전제조건의 형성 : 1950년대
제5장 축적체제의 제도적 창출과 발전
제6장 축적체제의 위기와 재편 : 1980년대
제7장 제도마찰의 극대화와 체제위기 : 1990년대

3부 결론
제8장 방법론의 정립과 가설의 제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진업 외
김진업|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조교수
유철규|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조교수
정채인|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임휘철|한국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오유석|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이경미|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1쪽 | 407g | 153*224*20mm
ISBN13
9788988662465

출판사 리뷰

<한국사회 재인식> 시리즈를 내며
1. 학제간 통합 연구로서 <한국사회 재인식> 시리즈 프로젝트의 기본 배경

첫째, 절박한 기존 한국 사회체제의 근본적 혁신, 제기되는 역사적 발전과정에 대한 진지한 성찰
IMF 경제위기를 계기로 그간 고도성장기를 통해 누적되어 온 사회적 문제들이 전면적으로 표출되면서, 기존의 하눅 사회체제의 근본적인 혁신이 절박하게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의 많은 논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사회체제에 대한 대안은 거의 부재한 상태이며, 소모적인 갈등과 비전 없는 충돌만이 격화되는 가운데 때로는 혼란을 가중시키기까지 하고 있다.
한 사회의 구체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사회의 역사적 발전과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프로젝트는 한국 사회의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그 출발점으로 삼으면서, 이에 대한 현실적·구체적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둘째, 미완으로 끝난 1980년대 '사회구성체 논쟁', 그 새로운 복원과 재도전을 위한 시도
한국 사회가 유례없는 경제적 성과를 성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 권력집중, 정경유착, 사회적·지역적·계급계층적 불균등 발전 등 무수한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누적시켜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가 대단히 어렵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평가가 매우 단편적이고 특정 일면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 프로젝트가 애초부터 학제간 통합연구로 기획된 것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1980년대에 운동진영이 군부독재의 '혁명'적 타도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안, 인문사회과학계는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아카데미즘의 자기 반성'이라는 각도에서 이른바 '사회구성체 논쟁'으로 대표되듯이 한국 사회에 대한 총체적 '재인식'이라는 과제에 천착하였다. 그러나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격정이 6·29선언과 운동진영의 자기 분열로 잦아들게 되고, 뒤이은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 충격으로 지적 혼란이 가중된 상태에서, 그리고 1991년 5월투쟁이라는 새로운 분출마저도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산화'해 버린 이후, 1980년대의 학문적 과제는 '중단'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한국 근현대사의 일관된 사회과학적 재인식의 과제는 거의 해결되지 않은 채 미완의 과제로 남겨져 있는 것이다.
10여년간 침묵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1980년대의 '남겨진 학문적 과제'가 다시금 계승·천착되었으면 하는 '작지만 그러나 소중한' 바람으로 이 <한국 사회 재인식>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2.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르는 사회구성의 변화 탐색과 대안 모색을 대주제로

한편, 이러한 발걸음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에 의한 장기 연구작업에 토대를 두고 있다. 1999년 말부터 총 6년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이 연구 프로젝트는 한국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르는 사회구성의 변화 탐색과 대안 모색을 대주제로 하여, 다음과 같이 경제·정치·사회의 세 가지 세부 주제영역으로 기획되었다.
각 세부과제별 연구는 각 2년씩 세 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예정인데, 제1단계는 '역사적 뎐구 작업', 2단계는 '담론 분석', 3단계는 '대안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사회 체제의 중요한 두 구성 부분, 즉 물적인 토대와 현상, 그리고 그 이데올로기적 표현으로 형상화된 체제 이념을 다룬다. 건국 이후 현재까지 기본적 사회질서를 규정해 온 지적 담론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사회경제적, 사회구조적 토대에 대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기초로 하여 3단계레서 한국 사회의 대안적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현재 간행된 3권의 단행본은 이 가운데 세부과제별 각각의 1단계 작업 성과 일부를 외화한 것이다.

3. 연구의 관점 : 사회운동의 눈으로, 밑으로부터의 접근

이와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는 연구의 관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위로부터의 개혁'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감안할 때,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어떻게 결합시킬 수 있는가 하는 실천적 고민과 더불어, 이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작업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연구 프로젝트는 기존의 권력 엘리트나 정책 입안자 또는 국가의 관점에서 벗어나, 사회운동의 눈으로, 또는 시민사회나 NGO의 눈으로 '밑으로부터' 문제에 접근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4. 학제간 통합 연구 지향

이 연구 프로젝트에는 40명 가까운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성공회대학교 사회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있지만, 성공회대 외부의 관련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성공회대만의 연구 프로젝트는 아니다.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특징 한 가지는 한국 사회체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대안적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및 여타 사회과학 분야 전반을 최대한 아우르는 학제간 통합연구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5. 한국 사회의 심층적인 문제 분석과 대아적 체제 모색의 지속적인 추진

끝으로, 이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한국의 사회과학이 회피할 수 없는 '80년대의 남겨진 연구 과제'들을 복원하여 천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 나아가 이러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하여 우리는 이 일련의 연구가 한국 사회으 지속적인 발전과 민주주의의 심화 및 확산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참여자 모두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고 구체적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활성화하고 그 지평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한국 사회의 심층적인 문제 분석과 대안적 체제의 모색이라는 과제는 단순히 일회적인 연구로 끝날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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