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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Nathan Williams & Katie Searle-Williams 네이선 윌리엄스 & 케이티 설 윌리엄스 HOMES FOR COMMUNITY 함께 하는 삶을 위한 집 John & Juli Baker 존 & 줄리 베이커 Building a Balance 균형 맞추기 Geraldine Cleary 제럴딘 클리어리 Letting in the Light 햇빛 드는 집 Yvonne Kone & Rasmus Juul 이본 코네 & 라스무스 율 Khai Liew & Nichole Palyga 하이 리우 & 니콜 팔리가 Domestic Intersections 집이라는 교차점 Jessica de Ruiter & Jed Lind 제시카 드 루이터 & 제드 린드 Before the Day Starts 날이 밝기 전에 Delcy Morelos & Gabriel Sierra 델시 모렐로스 & 가브리엘 시에라 A Room with a View 전망 좋은 방 Nathalie Schwer 나탈리 슈베르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미카엘 엘름그린 & 잉가르 드라그세트 Public Access 열려 있는 공간 Aurelie Lecuyer & Jean Christophe 오렐리 레퀴에 & 장 크리스토프 The Kids Are All Right 아이들이 있는 삶 Tok & Hiromi Kise 기세 도쿠히코 & 히로미 Jenni Kayne & Richard Ehrlich 제니 케인 & 리처드 에를리히 Hannah Ferrara & Malcolm Smitley 해나 페라라 & 맬컴 스미틀리 A Space to Gather 사람들이 모이는 곳 HOMES FOR SIMPLICITY 단순한 삶을 위한 집 Jonas & Christine Bjerre-Poulsen 요나스 & 크리스티네 비에레포울센 Back to Basics 기본으로 돌아가다 Miquel Alzueta & Africa Posse 미켈 알수에타 & 아프리카 포세 Jesse Kamm & Luke Brower 제시 캄 & 루크 브라워 Forest for the Trees 나무를 보고 숲을 느끼다 Jack Dahl & Kristoffer Sakurai 야크 달 & 크리스토페르 사쿠라이 Jonathan & Annabel Tuckey 조너선 & 애너벨 터키 Dan Honey & Paul Marcus Fuog 댄 허니 & 폴 마커스 푸오그 Economy of Space 공간의 경제학 Rieko Ohashi 오하시 리에코 An Ancient Approach 예로부터 전해지는 지혜 Trine Andersen & Martin Neve 트리네 안데르센 & 마르틴 네베 Industrial Domesticity 산업에서 가정으로 Jungyou Choi 최정유 Single Servings 1인용 식탁 HOMES FOR SLOW LIVING 느린 삶을 위한 집 Mikkel & Camilla Karstad 미켈 & 카밀라 카르스타드 Culinary Commodities 요리에 꼭 필요한 것들 Yukiko Kuroda 쿠로다 유키코 A Sanctuary in the City 도시 속의 안식처 Alyson Fox & Derek Dollahite 앨리슨 폭스 & 데릭 돌러하이트 A Guide for Black Thumbs 원예 하수 탈출하기 Takahiro & Reiko Kinoshita 기노시타 다카히로 & 레이코 Emma & Joakim Olbers 엠마 & 요아킴 올베르스 Better with Age 세월의 향기 Carin Scheve & Francesco Caramella 카린 셰브 & 프란체스코 카라멜라 Mirko Beetschen & Stephane Houlmann 미르코 베첸 & 슈테판 호울만 A Guide to Staycations 스테이케이션 안내서 Momo Suzuki & Alexander Yamaguchi 스즈키 모모 & 알렉산더 야마구치 Joanna Laven & David Wahlgren 요안나 라벤 & 다비드 발그렌 Mike & Conny Karlsson Lundgren 미케 & 콘뉘 칼손 룬드그렌 A Separate Space 공간 나누기 Hideki & Junko Takayama 다카야마 히데키 & 준코 Seasonal Adaptions 계절 따라가기 Ditte Isager & Christian Vang 디테 이사에르 & 크리스티안 방 Making History 역사 만들기 Janie Jackson & Christian Preston 제이니 잭슨 & 크리스천 프레스턴 ACKNOWLEDGMENTS 감사의 말 CREDITS |
Natha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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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집은 지극히 사적인 은신처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은 인간관계를 가꾸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친구를 초대하며 공동체 전체와도 관계를 맺는다. 집은 비바람을 막아 주고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일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라고 배우고 친구와 웃음을 나누고 사랑하는 이와 다투는(그리고 화해하는) 무대이다. --- p.17
아이가 있다는 사실은 집에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혁명을 일으킨다. 일단 아이가 생기면 집은 완전한 탈바꿈을 거치고, 신비하고도 아찔한 에너지가 넘치는 미지의 땅에 발을 들인 부모는 아이와 함께 살아갈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 p.118 느린 삶을 누린다는 것은 잃었던 시간을 되찾아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집은 자신이 원하는 속도대로 삶을 음미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따라 집은 느긋한 아침을 맞이해 침대에서 세 시간짜리 식사를 즐기며 활기를 재충전하거나 창밖으로 흘러가는 구름과 춤추는 낙엽을 바라보며 오후를 보내는 안식처가 될 수도 있다. --- p.247 잠깐 미술관에 들렀다가 음식 노점에서 퓨전 요리를 포장하고 스윙 댄스를 추러 뛰어가는 삶을 즐기다가, 주말에는 오후 내내 육수를 우리고 편지를 쓰며 시간을 보내도 된다. 밤하늘 가득한 별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도시인다운 행복에 잠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 p.2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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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큼지막한 사진, 넉넉한 여백, 간결하고 세련된 서체, 시적인 에세이, 소소한 일상의 에피소드…. 킨포크는 삶의 소박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다룬다. ‘KINFOLK’는 친족,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네이선 윌리엄스 부부가 주축이 되어 작가, 농부, 사진가, 디자이너, 요리사,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이들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이야기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료된 많은 이들이 모여 이제는 커다란 커뮤니티로, 나아가 ‘킨포크 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석양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직접 만든 가구의 흠집을 어루만지며, 숲으로 소풍을 간다. 굴을 곁들인 애피타이저로 나만을 위한 만찬을 준비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로스트 치킨을 준비한다. 이러한 일상들이 킨포크의 소재다. 킨포크는 이처럼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순간들에 주목한다. 킨포크 매거진이 제작한 단행본 「킨포크 테이블」에 이어 「킨포크 홈」은 삶의 가치를 담은 집을 소개한다. 킨포크가 만난 가족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집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 진솔하게 말해준다.
개개인의 개성만큼이나 집의 모양도 틀리다. 냉장고를 쓰지 않는 바닷가의 전통 가옥도 있고 세련된 뉴욕의 스튜디오도 있다. 토요일에 친구들을 위해 정성 들여 만든 브런치를 나누기 위한 큰 테이블을 놓은 집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여백을 강조한 집도 있다.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면 어떤 형태를 띠든 상관이 없다. 「킨포크 홈」에서는 벽에 칠한 페인트 색상이나 커튼 재질을 묻는 대신 함께 마주앉아 가치관을 공유하고 집이 가치관에 미친 영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에 따라 집을 크게 세 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첫째는 함께 하는 삶을 위한 집, 둘째는 단순한 삶을 위한 집, 셋째는 느린 삶을 위한 집이다. 이와 함께 킨포크가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심도 있게 살펴보는 에세이가 함께 실려 있다. 「킨포크 홈」에 담겨있는 집들은 크기도 사는 사람도 생김새도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 집들은 스타일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