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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이시형 저
중앙m&b 20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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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우리 한국의 오늘과 내일
지구상에 한 곳뿐인 동대문 쇼핑몰 / 미친 사람. 미친 사회 / 온산에 흘러내리는 맑은 물 /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조건 / 시골풍경은 세계적 관광자원이다 / 우리 사회가 왜 이리 과격해지는 걸까 / 젊은이여 두루 넓게 전체 숲을 보라 / 나는 도심의 퇴근길이 좋다 / 모두들 이 나라를 떠난다는데 / 나라를 망치는 의리와 거짓말 / 화려함을 좇는 무지개 증후군

2. 부모. 자녀가 바로 서는 아름다운 나라
골목에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 아이들이 점점 나약해지는 이유 / 집안 우선권 독점한 아이의 사회성 / 독립심을 가르치는 타이밍 / 엄마를 왕따 시키는 생일 파티

3. 우리가 차분히 되돌아봐야 할 것
포식 비만은 절제 걸핍이 원인 / 우리 한국인의 공공의식 결핍증 / 과잉자극 시대의 스트레스 해소법 / 그래도 도시락은 싸지마라 / 우린 너무 헤프고 쓰고 버린다 / 인색함의 화는 결국 내게 돌아온다

4.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학교가는 아이들 모습 / 내 기준으로 보지 말자 /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성장 /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간격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 하는 일에 긍지를 보여라

5. 개인과 가족. 건강과 행복
샐러리맨의 2라운드 준비 / 가을과 낙엽과 인생 / 아버지의 초라한 모습이 준 교훈 / 개인이냐 회사냐 / 담소를 나누며 함께 먹는다는 것 / 그래도 둘은 낳아야지 / 과거를 묻지마세요 / 산실의 남편에게 주는 충고 / 손쉬운 신경쇠약 치료법 /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는 지혜 / 토끼가 좋을까 거북이 좋을까 /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봐

6. 세계와의 진지한 대화
잘사는 습관 몸에 익히려면 / 세계화라는 말의 참뜻 / 일본은 없고 우리는 닫고 / 핀란드 헬싱킹에서 듣는 아리랑 / 세계를 달려라. 우리의 젊음이여 / 은은한 대금 애국가의 감동 / 약해서 강한 나라 벨기에를 배우자 /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는 딱한 사연 / 도가촌의 세계 연극제 / 지구 반대편에서 본 한국 / 가격이 우선인가 분위기가 우선인가 / 조국 땅에 살수 있는 자격

저자 소개 1

Si Hyung Lee,李時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 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대학교·서울대학교(외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 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설립했고,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의미치료학회 회장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 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대학교·서울대학교(외래)·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 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설립했고,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아버지, 10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이시형의 인생 수업』『신인류가 몰려온다』 『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어른답게 삽시다』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세로토닌하라!』 『숙맥도 괜찮아용기만 있다면』 등 120여 권이 있고, 옮긴 책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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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8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756763

책 속으로

시골길을 그냥 천천히 달려보라. 중간에 쉬엄쉬엄 쉬어 가노라면 앙증맞은 들꽃들이 반겨줄 것이다. 요소마다 쉼터를 멋스럽게 만들어 그들이 잠시 쉬면서 주위의 풍광에 한껏 젖게 하자. 이보다 더한 관광자원이 또 있을까. 우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사계절의 멋, 모르는 외국인에겐 참으로 매력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문제는 아이디어요, 홍보다. 눈꽃 열차, 단풍 열차에 한국 손님이 몰리는 까닭을 분석해 보면 해답은 간단하다.

--- p.27

그래서겠지, 어려울 땐 도시락 쌀 생각부터 먼저 한다. 하지만 이젠 그런 시대는 지났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직장 근처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영세 주인만인가. 그 몇 푼 벌이에 생계가 달린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 그 중엔 실직 가장의 아내도 있을 것이다. 애꿎은 도시락 때문에 이 딱한 사람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아서야 될 일인가.
냉정히 따져보자. 그걸 싼다고 얼마나 가계에 보탬이 되겟는가. 오히려 더 들 수도 있다. 설령 보탬이 된다 한들 그래도 그나마 쌀 수 있는 내 형편이 낫지 않으냐. 그것만으로도 행운이다. 도시락을 싸지 마라. 그게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가진 자의 작은 마음 씀씀이다. 그리고 좀더 넓게 시장이 돌아가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된다.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 경기가 얼어붙어서야 될 일인가. 있는 사람은 써야 한다. 그래샤 시장이 돌아간다.

--- pp. 37~38

...우리는 여기서 냉철해야 한다. 서로가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한다. 이건 생활 감각의 차이일 뿐 결코 옳고 그른, 또는 선악의 차원이 아니다. 시비의대상이 될 수 없다. 그냥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실고 좋고는 있을 수 있다. 단,내가 싫고 그것은 안 된다는 독선적인 생각만은 금물이다. 싫어도 참고 견뎌야 할 게 있다. 그게 복잡한 현대 사회를 조화롭게 살아가는 슬기이다.

--- p.161

...우리는 여기서 냉철해야 한다. 서로가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한다. 이건 생활 감각의 차이일 뿐 결코 옳고 그른, 또는 선악의 차원이 아니다. 시비의대상이 될 수 없다. 그냥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실고 좋고는 있을 수 있다. 단,내가 싫고 그것은 안 된다는 독선적인 생각만은 금물이다. 싫어도 참고 견뎌야 할 게 있다. 그게 복잡한 현대 사회를 조화롭게 살아가는 슬기이다.

--- p.161

출판사 리뷰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통권 30호째의 에세이『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를 선보였다. 문학계를 제외하면 개인 저작물 30권은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
신작『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에서는 개인.가정.나라.삶과 교육의 터전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한국 사회의 위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침몰하는「한국호」를 이대로 둘 순 없다"는 명제 아래 우리가 당면한 최신 이슈에 대해 명쾌한 진단과 함께다양한 대안들을 모색했다.

한국 경제의 활로 → 동대문 시장에서 찾아라
동대문 시장. 그 거대한 쇼핑몰이 24시간 연중무휴로 돌아간다. 이 지구상에 여기말고 이런 곳은 또 없다. 그 부지런함이라니…. 한국경제가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이곳은 이제 온 세계에서 손님들이 몰려드는 관광 쇼핑의 메카가 되었다. 여기가 잘 돌아가야 우리 경제가 상승 기류를 탄다. 이곳에 불이 꺼지면 짙은 먹구름이다. 여기가 언제나 흥청거리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 상인들의 건강과 가정이 걱정이다. 생활 환경은 최악이다. 먼지, 냄새, 소음, 치열한 경쟁, 스트레스, 생활 리듬도 난조다. 그들의 자녀들을 더 이상 '버려진 아이'로 두어서는 안된다.
이들이 건강해야 우리 경제가 튼튼하다. 빌딩 옥상을 잘 가꾸어 휴식 공간, 운동 시설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행정 당국은 세금 거둘 생각만 하지 말고, 그리고 문외한의 생각이라 비웃지 말고 신중히 연구해 보길 바란다. 이 나라 유통 시장의 대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온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외국 물까지 수입 → 맑은 물을 세계로 수출하자
한반도 어딜 가도 푸른 산, 맑은 물…. 아,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이다. 불행히 우리는 이 맑고 깨끗한 조국의 산하를 마구 짓밟고 더렵혀 놓았다. 급기야 물을 마음대로 마실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더욱 가관은 외국 물을 수입해 마셔야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답답한 건 그래서다. 기름도 없는 나라에 물까지 수입해야 하니 무역수지가 맞을 리 없다. 조금만 정성들여 관리를 잘했더라면 지금쯤 온 산에 흘러내리는 맑은 물만 수출해도 단단한 외화벌이가 되었을 텐데. 큰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정성들여 가꾸기만 하면 된다. 이제 남은 거나마 깨끗이 잘 지켜 세계 시장에 맛있는 우리 물을 내놓자.

아이들 나약증후군 → 배짱있게 키웁시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나약증후군이 만연되어 있다. 진단서도 제출하지 않고 아예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참으로 하찮은 이유들이다. 그만한 일로? 하긴 일도 아니다. 하지만 본인은 심각하다. 춥다고 안 가고 덥다고 못 간다. 미열이 난다고, 손가락 좀 다쳤다고 학교보다 병원을 찾는 젊은이. 보고 있노라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솔직히 화가 치민다. 저 아이가 자라 무엇이 될지 걱정이다. 무슨 일이고 해낼 것 같지 않다. 작은 스트레스도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진다. 참고 버티는 힘이 없다.

누가,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나약하게 만들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웬만한 부모들은 다 알고 있다. 너무 곱게, 귀하게 키웠기 때문이다. 고생이라고는 해보지 않고 자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키워서는 안되는데….
미래 사회는 예측 불허의 시대다. 어떤 난관이 닥칠지 모른다. 식량, 공해, 전쟁…어떤 일이 날지 모른다. 신체도 정신도 건강해야 한다. 튼튼해야 한다.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배짱과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교육이요,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 그래도 도시락은 싸지마라
또? 하지만 또 올 모양이다. 시중 경기가 심상찮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래, 피할 수 없는 고개라면 어물쩍거리지 말고 넘자. 그리고 이번엔 확실히 하자. '또?'하는 소리가 다시는 없게 하자.

그렇다고 시장 경기가 얼어붙게 해선 안된다. 도시락을 싸지 말자는 건 그런 뜻에서다. 우린 어려운 시기가 오면 죄없는 도시락론으로 떠들썩하다. 도시락의 역사 속엔 가난과 함께 눈물과 설움,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리서리 담겨 있다. 그래서겠지, 어려울 땐 도시락 쌀 생각부터 먼저 한다.

하지만 이젠 그런 시대는 지났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직장 근처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몇 푼 벌이에 생계가 달린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 애꿎은 도시락 때문에 이 딱한 사람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아서야 될 일인가. 아직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 경기가 얼어붙어서야 될 일인가. 있는 사람은 써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돌아간다.
리뷰 총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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