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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책을 준비 하면서
다시 인도를 생각하다 14 / 다시 한 번 그날과 같이 15 / 정리 더럽게 아름답던 날들의 시작 33 /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37 / 인생이란 39 / Thank You 43 / 괜찮다 47 / 선택 49 / 마음을 열고 웃으세요 53 / 고맙다 고목나무야 57 / 나의 아름다운 저녁 식탁 59 / SPF 50, PA++ 61 /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65 / 해맑은 미소에 속았다 67 / 이발 71 / 소원 73 / 안녕하세요 75 / 불면 77 / 다닥다닥 79 / 꿈 85 / 아름다운 고통_마날리에서 레를 가다_ 91 / 사랑한다면 93 / 나는 할말이 없다 95 / 별 99 / 기억 103 / 히말라야의 오아시스_판공호수_ 105 / 현실_판공호수2_ 109 / 아가씨에게 113 / 길 117 /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119 / 꼭꼭 숨어라 121 / 아이들은 학교에서 생각 보다 많은것을 배운다 123 / 배설 어디쯤일까? 129 / 사랑 그것은 133 / 호수에 잠들다 137 / 꽃배 141 / 하우스 보트에서 145 / 시간을 잃어 버리다 147 / 환생 151 / 타블라의 밤 155 / 디아 159 / 이별의 도시에서 만나다 163 / 낮잠 171 / 페와호수에 앉아서_네팔_ 175 / 진실_Sarangkot에서_ 177 / 이별 179 / 세상 가장 아름다운 비행 181 / 쿠마리를 위하여 183 / 꿈을 파는 소년 185 / 때로는189 / 공중산책 193 / 누군가는 195 / 시간은 흐른다 구름처럼 197 / 위로 201 / 욕심 203 / 일방적인건 불편하다 205 / 이별여행 209 / 나는 지금 흔들리고 있다 213 / 캘커타에서 217 / 너희들이 천사다 219 / 호텔 파라곤 223 / 방심 227 / 짝사랑도 병이다 231 / 버스안에서 233 / 이별2 235 / 그럴수만 있다면 239 / 재회 243 /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249 / 발신불가 251 / 그들의 태양 255 / 금연 259 / 장마 261 / 빨래를 널다가 265 / 오늘 나의 노래가 267 / 건조주의보 269 / 약속이란 271 / 슬픔은 흘러가고 희망은 날아 오른다 277 / 묵인 279 / 어떤기대 283 / 그럼에도 불구하고 285 / eat 289 / Pink City_자이뿌르에서_ 291 / 세상 가득 꽃잎은 흩날리고 297 / 다양한건 즐겁다 301 / 추신 303 / Blue City_조드뿌르에서_ 305 / 낙타 309 / 사막 311 / 행복은 일부러 만드는 것이다 315 / 마리화나_내안의 너_ 317 / 과거를 바라보며 321 / 너를 두고 323 / 사소한 행복_어느 한국 가족에게_ 327 / 그렇거나 그렇지 않다 329 / 문제없어? 333 / 상처 335 / 이유 337 / 미련은 미련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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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가가 아니다. 그는 사진가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글에서 눈물이 난다, 그의 사진에서는 웃음이 난다. 광고대행사 디자이너 출신인 변종모는 2년에 한 번식 사표를 쓰고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느낀 감정으로 글을 쓰고 그곳에서 만난 표정들을 담아낸다. 어떤 이유에서 우리는 그의 글과 사진을 보며 감동 하는 걸까? 대답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가 전하는 글과 사진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꾸민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는 이들이 그에게 공감하고 동조하는 것이다. 이 겨울 인도에서 가져온 그의 짝사랑과 이별에 가만히 귀 기울여보자. 그에게 인도는 열병을 앓게 하지도 않았고 눈을 멀게 하지도 않았다. 그의 인도는 다만 그 자리에서 가끔 히말라야에 기대서 멍한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역전 광장의 어느 구석에서 천쪼가리 하나 덮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그의 인도는 돈을 내놓으라는 요가스승도 없고, 버스에서 느닷없이 그의 자리에 앉아 원래 당신 자리였소? 하고 반문하지도 않는다. 그의 인도는 담담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오늘 하루를 보내고 다시 내일이 되면 오늘처럼 또 하루를 보내듯 우리 곁의 이야기들이 그렇듯 일상의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특별하지도 않고 애절하지도 않고 신비하지도 않고 카레 냄새 듬뿍 담긴 자극적인 맛도 없다. 그런대도 우리는 그의 인도가 참 좋다. 그가 보낸 하루하루동안 만나야 했던 인도의 아이들이 좋고, 인도의 히말라야가 좋고 그가 100루피를 줘서 보냈던 인도의 어린 화가 계집아이가 참 좋다. 그렇지 않은가... 삶이란 사실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담담한 일기가 더 많은 날을 차지하지 않는가. 인도를 짝사랑한 남자, 그 남자를 떠나보낸 인도. 그 일상 속에서의 글과 사진들은 머리를 들뜨게 하기 보다는 가슴을 들뜨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