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진백
어릴 적 꿈으로 외교관, 화가, 팝 칼럼니스트, 해적 라디오 방송 DJ, 한량 등이었다. 대학 생활 막바지 무렵, 월급 많이 받는 회사원이 되려고 기를 쓰는 친구들 몰래 잡지에 뜻을 품었다. <쎄씨>,<키키>,<씨네21>,<블랭크> 등에 때론 진지하고 때론 톡톡 튀는 대중음악 관련 기사를 납품했고, 남성지 에선 유머, 술, 음악, 스포츠, 여자 연예인 등을 담당, 발칙한 피처 에디터로 활약했다. 지중해 일주여행 도중 처음 와인을 접하고 제대로 '필'이 꽂혔다. 귀국 직후 싸이월드 와인 동호회 '와인과 사람'에 가입, 결국 클럽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잡지 마감보다 와인 시음회를 더 중시하는 몹쓸 에디터로 낙인찍혔다. 매일 밤 와인으로 흥건하게 취하는 것도 모자라, 이윽고 와인 기사를 본격 다루겠노라는 마음에 <프라이데이>로 직장을 옮겨 잘 놀고, 잘 먹고, 잘 마시는 법을 깨우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현재 경기도 분당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샐러에 채워둔 와인을 홀짝홀짝 비워가면서.
그림 : 오현숙
성신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느낌이 있는 드로잉으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의 오묘한 맛과, 함께 마시는 사람들에 반하여 요즘은 와인 관련 드로잉에 흠뻑 빠져 있다. 서울 와인스쿨에서 마스터 과정과 소믈리에 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