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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제1부 혼돈에 빠진 안락사, 그 참된 의미 1. 플러그를 뽑아라 2.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3. 생존적 고통의 또다른 양식, 정신적 고통 4. 살인, 자살, 자연사의 경계 제2부 영혼과 정신, 삶과 죽음에 관하여 5. 안락사에 내재한 세속주의 6. 인간은 창조되었다 7. 죽음의 과정에서 배우는 것 8. 안락사를 선택한 사람들 제3부 미래 사회를 향하여 9. 조력자살과 안락사 10. 안락사 논쟁에 거는 희망 |
Morgan Scott Peck,원명:M. Scott P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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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실명한 그녀는 소리지르듯이 말했다.
"난 교회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또 교회의 계단을 내려올 때 사람들이 나의 팔을 잡고 도와주는 광경은 떠올리기조차 싫었어요. 그리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도 싫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청해서 나를 여러 장소로 데려가지만 내 친구들에게 노상 나를 태우고 이곳 저곳을 가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분명히 자신이 남의 도움 없이 독립해서 살아가는 데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계시는 것 같군요. 당신은 아직까지 참 성공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나는 당신이 이룩한 여러가지 성취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실 만하다고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인생이란 지상에서 하늘로 향해 가는 하나의 여행입니다. 그리고 여행이란 될 수 있는 대로 가벼운 차림으로 하는 게 좋은 겁니다. 나는 당신이 그 많은 자부심을 마음 속에 지닌 채 하늘나라로 가는 이 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보세요. 지금 당신은 실명을 저주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나는 그런 당신의 생각을 비난 하는 건 아니에요. 당신의 실명에 대해, 당신의 여행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자부심이라는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설계된 축복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 p.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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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선정 최장기 베스트셀러 작가, 스캇 펙이 던지는 삶·죽음·영혼에 대한 뜨거운 화두!
안락사는 휴머니즘적 타살인가? 궁지에 몰린 자살인가? 한국은 아직까지 안락사에 대해 보편적으로 합의된 정의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안락사'와 거기에서 비롯된 삶·죽음·영혼의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본질적으로 두 가지 문제밖에 없다. 그것은 삶과 죽음이다. 이 두 문제는 수세기 동안 신학과 심리학에 종속된 채로 철저히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이 두 가지 차원에서 동시에 다루고자 할 때, 사고의 단순성을 극복하고 안락사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게 될 것이다. - 병에 걸려 있거나 죽어가는 어떤 사람에게 의사나 가족 같은 타인이 행하는 단순한 하나의 행위를 의미하는가, 아니면 아프거나 죽어가는 사람이 어떤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의미하는가? - 안락사에는 환자 자신의 승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가, 아니면 가족의 승낙만으로 충분한가? - 안락사는 다른 형태의 자살이나 살인과 어떻게 다른가? - 그것은 단순히 생명 유지장치의 전원을 뽑아버리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 그것과 고통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은 구별되는가? - 환자가 받고 있는 고통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 왜 안락사 문제에는 윤리적 문제가 개입되며, 그 '윤리'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안락사 환자들은 삶의 문제로 겪는 고통만큼이나 죽음의 문제에서 오는 고통도 겪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죽음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조력자살을 택하지만, 오히려 도움을 받으며 그것에 당당히 맞서가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