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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자음 중국식으로 다시보기
백제에서 현대까지 양장, 개정판
엄익상
한국문화사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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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 계열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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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총론

제1장 한자음 연구 어떻게 할까
1. 머리말
2. 한자음의 성격
3. 언어별 시기구분
4. 연구 방법
5. 연구 대상
6. 주요 연구 내용 및 성과
7. 향후 과제
8. 맺는말 : 한자음 연구의 새로운 의미

제2부 백제한자음의 새로운 해석

제2장 한국고대한자 유기음성모의 존재여부
1. 머리말 : 유기음에 관한 두 가지 학설
2. 고구려한자음의 성모
3. 백제한자음의 성모
4. 신라한자음의 성모
5. 맺는말

제3장 한국고대한자 유성음성모의 존재여부
1. 머리말
2. 고구려한자음의 성모
3. 백제한자음의 성모
4. 신라한자음의 성모
5. 맺는말

제4장 중국음운학적 관점에서 본 백제한자음 성모체계
1. 머리말
2. 백제한자음 재구방법 및 자료
3. OC 경구개[설면]파열음 및 마찰음
4. OC 치은[설첨]파열음 및 설측음
5. OC 순음
6. OC 성문폐쇄[후색]음과 연구개[설근]마찰음
7. OC 연구개[설근]파열음
8. OC 치은[설첨]파찰음 및 마찰음
9. OC 전경구개[설첨면]파찰음 및 마찰음
10. 맺는말

제5장 백제한자음의 운모와 성조에 대한 의문
1. 머리말
2. 모음
3. 자음 운미
4. 성조
5. 맺는말

제3부 한국어와 중국상고음의 접촉

제6장 한 · 일한자음에 관한 칼그렌가설의 문제점
1. 칼그렌의 가설
2. 또 다른 가설
3. 칼그렌가설의 문제점
4. 새로운 가설
5. 언어학적 증거 : 첫 번째 시도
6. 새로운 증거 : 두 번째 시도
7. 맺는말

제7장 한국고대한자 중국상고음설
1. 한자음의 시기문제
2. 연구목적, 자료 및 방법
3. 중국음의 변화
4. 고대한자음 중의 상고 章계 성모
5. 고대한자음 중의 상고 端계 성모
6. 기타방증자료
7. 맺는말

제8장 날일(日)동원설(同源說)의 새로운 해석
1. 날일동원설이란?
2. 날일동원설의 문제
3. 새로운 가설
4. 동아시아 언어에서의 i와 a의 대응
5. 동아시아 언어에서의 e와 a의 대응
6. 맺는 말
7. 남은 말

제9장 너 · 나 중국상고음설
1. 머리말
2. 상고 중국어의 비음 성모와 한국한자음
3. ‘너’와 중국상고음
4. 日모 한자의 한국어 훈
5. ‘나’와 중국상고음
6. 疑모 한자의 한국어 훈
7. 너·나 중국상고음설의 세 가지 문제
8. 맺는말

제4부 한국한자음에 관한 몇 가지 쟁점

제10장 다음(多音)한자의 중국음운학적 분석
1. 머리말
2. 상고음의 흔적
3. 입성 운미의 의미
4. 저지음의 유기음화
5. 현대음의 흔적
6. 맺는말

제11장 한자음 -l 운미 중국방음 기원설의 문제
1. 머리말
2. 말틴(Martin)의 학설
3. 말틴(Martin) 학설의 문제점
4. 내부적 변화의 증거
5. 한자음 운미의 비밀
6. 맺는말

제12장 한자음 구개음화의 어휘확산적 변화
1. 머리말
2. 중국어와 한자음의 파찰음화 과정
3. 연구 방법
4. 설상음 知계 2등자의 변화
5. 설상음 知계 3등자의 변화
6. 설두음 端계 1등자
7. 설두음 端계 4등자
8. 맺는말

제13장 한 · 일한자음과 가장 가까운 중국방언 찾기
1. 머리말
2. 기존의 유사도 측정 방법
3. 기존 연구 방법의 문제점
4. 해결 방법 모색
5. 계량적 측정 방법에 의한 상호이해도
6. 계량적 측정 방법에 의한 음 유사도
7. 맺는 말

제14장 한국한자어 명사와 가장 가까운 중국방언 찾기
1. 문제점
2. 조사 방법
3. 조사 자료
4. 조사 결과
5. 결과 분석

참고문헌
[부록] 중국어한글표기법 음절별 대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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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엄익상
한양대학교 교수로 중국어음운론 및 한중 비교언어학을 주로 강의하고 있다. 중국 후난(湖南)대학과 쓰추안사대(四川師大) 객좌교수도 맡고 있다. 국제중국언어학회(IACL) 이사에 두 번 선임된 바 있으며, 2015년 한국중국언어학회 회장 재임 시 제23차 IACL총회를 한국에 유치하여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이 회의를 통하여 한자음 관련 국제회의인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Sino-Korean Linguistics(ISSKL)도 출범시켰다. 한국중국어교육학회 회장 및 한국한자음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연세대학교 중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인디애나대학교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오하이오주립대 조교수, 얼바인 캘리포니아대학 객원부교수, 강원대와 숙명여대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중국어 음운론과 응용(한국문화사 2012), 중국언어학 한국식으로 하기(한국문화사 2002, 2005)와 공저로 중국어 교육론(한국문화사 2011)과 Lexical Diffusion in Korean and Sino-Korean(UCB 2003) 등이 있다. 이 밖에도 韓漢語言探討(學古房 2013), 中國方言中的語言學與文化意蘊(韓國文化社 2011), Perspectives on Chinese Language and Culture (Taipei: Crane) 등 중영문 편저와 중국어 말소리(역락 2010) 등의 국문 역서가 있다. 현재 SSCI급 학술지인 Language and Linguistics와 International Journal of Chinese Linguistics, Lingua Sinica 등 국제 저명 학술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Journal of Chinese Linguistics, Language and Linguistics(語言語言學), 語言硏究 등 국내외 주요 학술지 및 IACL 등 국제회의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한국적이면서 세계 보편적인 중국어 언어학 연구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울의 새 중국어 명칭인 首爾(소우얼)을 최초로 제안하고, 그 이론적 배경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홍보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상(2005), 시장 공로패 (2005) 및 서울특별시정책인대상(2006)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155*255mm
ISBN13
9788968172700

책 속으로

이 글은 한국한자음 연구의 방법과 대상 그리고 주요 성과를 주제별로 다루고 있다. 한국한자음은 최근 중국은 물론 한국 학계에서도 ‘한한음(韓漢音)’이라는 용어로 불리기 시작했다. 일본한자음은 일한음(日漢音), 베트남 한자음은 월한음(越漢音)으로 줄여 부를 수 있으니 간편하다. 그러나 한한음이라는 용어가 한국어에서 아직 완전히 정착한 상태는 아니므로, 이 글에서는 그냥 한국한자음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를 줄여 그냥 한자음이라고 해도 이 글에서는 한국한자음을 지칭한다. 한국어든 중국어든 전공 언어와 상관없이 한국한자음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에게 한자음과 관련한 여러 가지 주제들이 중국어 언어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 장은 한자음의 전래 시기, 전래 경로, 정착 시기 등 아주 전통적인 주제는 물론, 고대한자음 유기음 및 유성음의 존재여부, 고대한국어 개음절설, -l 운미 중국 방음(方音) 기원설, 구개음화 중국어 영향설, 한자음 중국 남방방언 기원설 등 한자음에 관한 몇 가지 쟁점에 대한 필자의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은 한자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법에서 비로소 새로운 해석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신진 연구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자음 연구 입문자를 위한 이런 종류의 글은 일찍이 하시모토(Hashimoto 1977)에 의하여 시도되었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시점에 작성된 이 글은 그동안 한국한자음 연구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모두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제1부 총론에 해당한다. 제2부는 백제한자음에 관한 네 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백제한자음은 고대 동아시아에서의 한자 전래 시점 및 경로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는 백제어와 백제한자음에 대한 기존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백제한자음의 성모(제4장) 및 운모(제5장) 체계를 독자적으로 재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2-3장은 백제한자음을 재구하는 데 있어서 선결과제인 유기음(제2장)과 유성음(제3장)의 음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그동안 저자가 줄곧 주장해온 한국고대한자음 중국상고음설에 관련한 일련의 글들을 수록하고 있다. 제6장은 한국한자음이 왜 일본한자음보다 늦은 시기의 중국음을 반영하고 있는지, 한자는 어떤 경로로 한국과 일본에 전해졌는지, 왜 백제한자음 연구가 중요한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제7장은 언제 한자가 고대 한반도에 전래되었는지를 밝혀주는 글로 고대한자음에서 중국상고음의 흔적을 제시하고 있다. 제8-9장은 순수한국어 어휘로 알려진 낱말에서 중국상고음의 흔적을 발견하여 한나라시기에 한국과 중국 간에 이미 활발한 언어접촉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4부는 과거 한자음에 대한 연구가 주로 전적 연구였던 점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연구 방향으로 쟁점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제10장은 두 가지 이상으로 읽히는 한자들의 독음이 중국어의 시간적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여 한?중 간 끊임없는 언어 접촉이 일어났음을 밝힌 글이다. 제11장은 한국한자음의 -l 운미가 중국 방언음의 영향이라는 학설을 부정하고, 한국어 자체적인 변화임을 주장한 글이다. 제12장은 근대한자음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인 구개음화현상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어휘확산이론의 관점에서 시도한 글이다.

제13-14장은 한국한자음이 중국의 어느 방언과 가장 유사한지를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밝히고자 한 글이다. 이는 한국한자음의 전래 경로, 정착 시기 및 변화 속도 등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한국한자음의 모태방언 또는 유사방언에 관한 여러 학설들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새로 추가된 제15장은 현대중국어와 한국한자음에서 불규칙 독음을 가진 한자음들의 형성 원인을 분석했다.

_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서울올림픽이 1988년 몇 월 며칠에 열렸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이 개최된 날은 정확히 기억한다. 2008년 8월 8일! 그날은 이 책 초판의 발행일이기도 하다. 사실 책이 며칠 먼저 나와 그해 8월 7-8일 인디애나대학에서 열린 학회에 몇 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 올림픽에 발행일을 맞추고도 싶었고, 중국 사람들이 워낙 좋아하는 숫자이니 나도 은근히 8자의 효험을 한 번 체험해 보고 싶었다.

중문과는 물론 국문과에서도 많이 사겠거니 기대했으나 8자의 마력은 생각만큼 신통치 않았다. 다행히 이듬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고, 한국한자음연구회에도 참석하게 되어 동료 연구자들과 자주 교류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몇 년 간 이 책을 한양대 대학원의 한중비교음운론 과목의 교재로 사용해 오면서 찾아낸 오류들과 불분명한 설명을 이번에 바로 잡았다. 그리고 최근 연구 결과 및 자료도 군데군데 많이 반영하였다. 전체적으로 31건의 참고문헌이 추가되었다. 가장 큰 성과는 중국어 입성 운미 ?t가 한자음에서는 일괄적으로?l로 바뀌었는데, 순수 한국어에서는 왜 그대로 남아 전해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11장에서 제시한 것이다. 국어학계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다.

한자음 관련 최근 논문 중에 이 책의 전체 내용에 가장 잘 부합하는 한 편을 골라 제15장으로 구성하였다. 한중 한자음 오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글이라 제10장 다음자 바로 뒤에 놓고도 싶었지만, 이 책 전체에서 다룬 내용을 종합하는 의미에서 결론 삼아 맨 뒤에 배치하였다.

이 책을 수정하는 동안 한자음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많지는 않지만 한자음에 관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외국 대학에서도 한자음으로 학위를 하는 연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국인 학자들의 관심도 늘어 가고 있다. 하지만 국제 학계에서 보면 한국 한자음 연구는 한국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 학자들이 주도하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 학회 활동 및 연구 업적의 해외 출판 등이 절실하다.

끝으로 한자음을 연구하면 할수록 한국어와 중국어의 역사와 교섭에 대해 의문이 더 많이 생겨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장구한 언어접촉사의 역사를 명쾌히 조명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알타이어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 대응어들이 의미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중국어와 한국어 사이에 과연 동원(同源)과 차용의 경계가 있을까? 이런 의문들을 하나하나씩 풀어가는 일을 장기 과제로 삼고 싶다는 약속을 내 자신과 하고 싶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독자들과 직접 약속을 하기는 부담스러우니까! 이 책을 통하여 긴 여정을 함께 할 국내외 연구자들이 좀 더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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