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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해
김세윤 교수
김세윤
두란노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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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요한복음의 예비적 고찰
1.심오한 책
2.요한복음에 대한 두 관점
3.요한복음의 배경과 사고구조
4.요한복음의 저자 및 저작 과정

2장 요한복음의 구조와 서론(1장) 강해
1.서론 : 머리말과 증언들
2.제1권 : 표적들의 책
3.제2권 : 영광의 책
4.부록

3장 하나님 아들의 오심
1.완성의 새 시대
2.참 메시아 예수
3.대속과 새언약의 제사로서의 예수의 죽음

4장 아들의 아버지께로 돌아감
1.예수의 고별사
2.예수의 기도
3.예수의 수난고 부활 : 아버지께로 돌아감

5장 요한복음의 부록 강해

저자 소개 1

서울대 문리대 졸업.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독일 튀빙엔대학교 등에서 신학 수업을 받고, 맨체스터대 학교에서 Ph. D.를 취득하였으며, 수차례 튀빙엔대 학교에서 훔볼트 학자로서 연구하였다. 한국에서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에서 가르쳤고, 미국 파사데나 소재 풀러신학대학원에서 25년간 교수를 하다가 은퇴하였다. 저서로는 독일 Mohr Siebeck 사와 미국 Eerdmans 사에서 출판한 『바울 복음의 기원』, 『그 ‘사람의 아들’-하나님의 아들』, 『바울 신학과 새 관점』; 그리고 미국 Eerdmans 사가 출판한 『그리스도와 가이사』; 독일 Mohr Siebeck 사가 출판한
서울대 문리대 졸업.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독일 튀빙엔대학교 등에서 신학 수업을 받고, 맨체스터대 학교에서 Ph. D.를 취득하였으며, 수차례 튀빙엔대 학교에서 훔볼트 학자로서 연구하였다. 한국에서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등에서 가르쳤고, 미국 파사데나 소재 풀러신학대학원에서 25년간 교수를 하다가 은퇴하였다. 저서로는 독일 Mohr Siebeck 사와 미국 Eerdmans 사에서 출판한 『바울 복음의 기원』, 『그 ‘사람의 아들’-하나님의 아들』, 『바울 신학과 새 관점』; 그리고 미국 Eerdmans 사가 출판한 『그리스도와 가이사』; 독일 Mohr Siebeck 사가 출판한 『칭의와 하나님 나라』와 논문집 『데살로니가인들과 모두를 위한 바울의 복음』이 있다. 이 책들은 모두 두란노가 한역판을 출판하였다. 그리고 저자가 오래 써 온 『데살로니가전후서 주석』 (WBC Series )은 미국 Zondervan 사가 2023년 가을에 출판할 예정이다. 한국의 평신도들을 위한 『구원이란 무엇인가』(개정증보판), 『복음이란 무엇인가』, 『고린도전서 강해』, 『요한복음 강해』, 『빌립보서 강해』,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주기도문 강해』,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예수와 바울』, 『칭의와 성화』,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이상 두란노), 『신약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선교회)도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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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4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3101074

책 속으로

예수 메시아 운동이 많은 추종자들을 얻자,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산헤드린을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한다. 그들은 예수 운동도 유월절에 흔히 일어나는 거짓 메시아 사건의 하나로 보고 이를 치려 한다.

대제사장 가야바는 로마 군대가 예수의 메시아 운동을 진압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그 메시아 운동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잘못하면 성전과 땅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산헤드린 공회를 모아서 의장인 대제사장이 예수의 메시아 운동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예수의 메시아 운동이 계속 번지면 당시 유대 땅을 점령한 로마군이 예수의 메시아 운동을 무력으로 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가 메시아인 줄 알고 따라다니는 많은 유대인들이 죽게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시대부터 제국 총독의 총체적 감독 아래 유대 대제사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자치권을 누리는 유대 저웁의 이원체제가 폐지당하고 로마 총독에 의한 직접 통치가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대제사장들과 사두개파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그래서 대제사장 가야바는 산헤드린 공회원들에게 선언한다. "너희는 한 사람이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50절). 유대 민족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예수 한 사람을 희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한 사람을 죽여서 민족을 구해야 한다고 대제사장이 말하고 있다.

이런 대제사장의 의도에 요한은 역설적 주석을 달아 놓는다.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에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분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것을 미리 말함이러라"(요 11:51~52). 유대교 성전 체제에서 속죄 제사는 제사장들이 드린다. 특히 일 년에 한번 있는 대 구속의 날에는 유대 민족 전체의 죄를 씻기 위해 대제사장이 속죄 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를 드린다. 그런데 대제사장 가야바가 바로 온 민족을 구출하기 위한 제물로 예수를 바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가야바는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순전히 정치 논리로 생각한 것이다. 로마인들이 예수의 메시아 운동을 치면 유대 민족이 다침으로 그 운동의 주동자인 예수를 없애고 민족을 살려야 한다는 정치적 논리다. 그러나 신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그 해 대제사장 가야바가 민족을 살리기 위한 구원의 제사로 예수를 바치는 행위이다. 가야바는 예수를 적대해서 죽음에 몰아 넣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야바의 반역을 이용해서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다. 즉 시내산 법에 맞게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제물로 바치게 하신다. 이런 점에서 요한은 여기에 깊은 역설을 기록하고 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 2:8에서 비슷한 생각을 편다.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최고 지혜를 역이용하시기도 한다. 가야바나 빌라도 등 세상의 통치자들은 그들의 지혜를 발휘하여 예수가 표방한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였다. 그래서 그들은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반역을 이용해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만인을 위한 속죄 제사로 삼음으로써 만인을 구하고자 하는 구원 계획을 달성하신 것이다. 가야바나 빌라도 등 세상의 통치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오묘한 지혜를 모르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저항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들의 저항을 역이용하셨다.

--- pp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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