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미의 다른 상품
|
흔치 않은 소재 ‘우울증’,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울증’이라는 소재는 어린이 책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이지만,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이다. 여러분은 가족이나 자신의 마음이 힘들어진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주고 지혜롭게 이겨나갈 것인가? 실제로 우울증은 뇌의 오작동으로 생기는 5명 중 한 명꼴로 앓는 흔한 질병이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감기처럼 걸리기도 쉽고 치료만 제대로 하면 쉽게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제때에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이 더 깊어지기도 한다. 주인공 넬라의 시선으로 그린 마음이 아픈 아빠와 그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 주인공 넬라는 서커스 곡예사인 부모님을 따라 이곳저곳 이동해가며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빠가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웃음을 잃어버린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 초대받는 행운을 얻지만 줄타기에 도전한 아빠는 결국 주저앉고 만다. 넬라는 여태까지 자랑스럽던 아빠가 창피하게 느껴진다. 넬라는 힘들 때마다 조언을 해주는 바보라고 불리는 아우구스트 아저씨에게 달려간다. 몸과 마찬가지로 마음에도 병이 걸릴 수 있단다. “아저씨, 도대체 아빠가 어떻게 된 걸까요? 아빠는 예전의 우리 아빠가 아니에요. 달라졌어요.” “네 말이 맞아, 넬라. 네 아빠는 달라졌어. 그건 아빠가 병에 걸리셨기 때문이란다. 몸과 마찬가지로 마음도 병에 걸릴 수 있거든.” “마음이라고요?” “그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전부나 마찬가지란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 뭔가를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 이런 게 모두 마음이거든. 몸이 사람마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마음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단다.” “아빠의 마음이 무슨 병에 걸렸는데요?” “그건 나도 모른단다. 병원에 갔으니까 의사 선생님들이 무슨 병인지 알려 줄 거야.” “그러니까 우리 아빠의 마음이 감기 같은 병에 걸린 건가요?” “응, 그렇다고 말할 수 있지.” 아빠를 이해하고 다독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 넬라네 가족과 친구들은 힘들어하는 넬라 아빠를 적극적으로 돕고 기다려 준다. 넬라 아빠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어떤 편견도 없다. 그 덕분에 넬라 아빠는 힘든 시간을 스스로 이겨 낸다. 우리는 꼭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종종 마음이 힘들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한다. 누구나 마음에도 병이 들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고, 우울증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