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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박완서
날아라, 돼지! 목숨을 자유와 맞바꾼 사슴 표범은 정말 돼지를 잡아먹었을까? 지혜는 모을수록 힘이 세다 상상만으로 코끼리가 되어버린 암탉 눈물 한 방울이 일으킨 기적 -옮긴이의 글 -마르셀 에메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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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아끼고 사랑할 때 세상을 사는 지혜가 우러나온다
"프랑스의 '국민작가'이자 20세기 최고의 '고전'을 쓴 작가." ― 루이 뉴세라
"현대 프랑스의 중·단편 작가들은 모파상보다 이 사람에게 더 큰 빚을 지고 있다." ― 『브레브 Br ves』지 "빅토르 위고, 발자크, 앙드레 브르통 등 프랑스 문단의 '별'들만을 엄선하여 각 분야의 대가들이 집필해 엮은 갈리마르 출판사의 플레이아드 총서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린 작가." ― 미셀 레퀴뢰르 "아폴리네르, 장 콕토, 이오네스코, 마르셀 파뇰 등 수많은 문인들이 헌정사를 바친 작가." ― 『파뤼 Paru』지 이처럼 평론계, 출판계, 그리고 동료 문인들로부터 대단한 평가와 찬사를 받는 작가가 바로 이 책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쓴 '마르셀 에메'이다. 뿐만 아니라, 17편의 장편소설과 수십 편의 중·단편소설, 2편의 수필집, 10여 편의 희곡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마르셀 에메는 독자들에게도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이 책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역시 1934년 출간되자마자 폭발적인 대성공을 거두었다. 프랑스인이라면 통과의례처럼 당연히 읽어야 할 책으로,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어린이용으로 출간되었으나, 어른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자 어른용으로 재출간되었다. 에메는 현대사회의 권태를 독특하고도 희극적인 인물을 통해 또는 현실과 공상을 뒤섞은 기묘한 줄거리로 풀어간다. 서민적 말투와 간결하고도 날카로운 기술방식, 그리고 그의 패러디적 감각 속에서는 놀라운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때로는 사실적이고, 때로는 풍자적이고, 때로는 공상적으로 다양한 빛깔을 띠며 인간사의 예리한 관찰자답게 이기주의와 속물근성, 무사안일과 어리석음을 꼬집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소탈하고 순박한 인물들이나 어린이와 동물들에 대한 유머는 한결같이 정겨운 미소를 번지게 한다. 그의 기발한 유머와 예측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은 우리를 일상의 권태로부터 해방시키지만, 에메는 결코 자신의 작품에서 어떤 설교도 도덕적 메시지도 늘어놓지 않는다. 이 책에 실려 있는 17편의 이야기들도 나름대로 메시지와 교훈을 담고 있긴 하지만 에메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지혜가 감춰진 천진한 말투로 시골풍경과 동화적 상상력을 접목시키며 '돈과도 연애와도 관련없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뿐이다. 에메는 자신의 작품이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한다. 그것은 가장 공상적인 토대 위에서 가장 보편적인 인간의 심리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진전과 결과를 끌어내기 때문이다. 이 책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출간된 지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프랑스인들은 물론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또한 고정관념에 발목잡히지 않은 줄거리와 통쾌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은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