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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하지만 아주 먼 옛날은 아니에요. 한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달걀 반쪽씩을 나누어 주었어요. 큰아들은 달걀 반쪽을 먹어 버렸어요. 그렇지만 작은아들은 달걀 반쪽을 품어 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품고, 또 품었어요. 그랬더니 그 달걀 속에서 '톡, 톡'소리가 나면서, 반쪽달걀수탉이 알을 깨고 나왔어요. 건강하게 자란 반쪽달걀수탉은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갑자기 땅을 파헤치기 시작했어요. 파고, 또 팠어요. 그러다가 그곳에서 금이 가득 들어 있는 자루를 찾아냈어요. 반쪽달걀수탉은 주인에게 금 자루를 가져다 주려 종종걸음으로 달려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지나가던 남자가 수탉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수탉아, 거기 서! 이 보물은 내가 가지겠다!" 그리고는 그 금 자루를 빼앗아 버렸어요. 반쪽달걀수탉은 주인에게 달려가 금 자루를 빼앗겼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주인은 반쪽달걀수탉에게 말했어요. "빨리 그 도둑놈을 찾아내서, 금 자루를 내게 가져 오거라!" --- pp.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