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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루리 레인 씨를 만나다
2. 시체를 만나다 3. 검은 상자 4. 다섯 번째 편지 5. 여섯 번째 편지 6. 에어런 다우의 등장 7. 올가미를 죄다 8. 구원의 손길 9. 논리학 강의 10. 감방에서 한 실험 11. 재판 12. 여파 13. 어떤 남자의 죽음 14. 두 번째 상자 토막 15. 탈출 16. Z 17. 내가 영웅 노릇을 하다 18. 암흑의 시기 19. 좌절 20. Z의 비극 21. 마지막 실마리 22. 마지막 행동 23. 끝으로 한마디 |
Ellery Queen,프레데릭 대니Frederic Dannay, 맨프레드 리Manfred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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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이모저모를 되새겨 보니 피해자의 형인 포셋 의사의 수수께끼 같은 실종은 그때 내 머릿속에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흄은 이런저런 실수를 저지른 것은 젖혀놓는다고 쳐도 포셋 의사의 기묘한 실종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그 교활하고 영리한 신사를 맞아 어떠한 작전으로 나아갈 것인지 이미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직 그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었으므로 나는 더욱더 흥미를 느끼면서도 짜증이 났다.
어쩌면 나는 그 문제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포셋 의사가 마침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나는 흄 지방 검사가 그때까지 그가 어디 있었는지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던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이 남자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와 만나고 나서 얼마가 있다는 아버지의 생각에 찬성하게 되었다. 포셋 의사가 모습을 나타낸 것은 월요일 밤, 즉 에어런 다우와 가진 불만족스러운 만남이 끝난 날로부터 이틀 뒤였다. 월요일은 별다른 일도 없이 지나가서 아버지는 실망한 듯 클레이 씨에게 이 사건의 조사도 이제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 조사가 막다른 벽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포셋 의사의 부정을 증명할 만한 서류가 기록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버지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한 몇 가지 추측을 세워 조사를 해보았으나 결과는 언제나 실망뿐이었다. --- p.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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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저 여자를 잡아, 루이스"
그가 외치자 어둠 속에서 그의 운전사가 나타나 히죽히죽 웃으며 고릴라 같은 두 팔을 뻗었다. 내가 반쯤 정신을 잃고 그의 팔에 쓰러지자 그는 나를 우악스럽게 붙잡았다. 포셋 의사가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와 팔을 어찌나 세게 움켜쥐었던지 나는 비명을 질렀다. "결국은 너도 스파이였다는 말이지." 그가 낮은 소리로 말하며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려는 듯 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건장진 계집애." 그는 운전사를 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꺼져, 루이스." "알았어요." 운전사는 여전히 히죽히죽 웃으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공포로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포셋의 손아귀 속에서 몸은 움츠러들고, 정신이 아득해지며 구토증을 느꼈다. 그는 나를 거칠게 흔들며 더러운 욕을 마구 퍼부었다. 나는 그의 눈을 얼핏 보았다. 눈이 격심한 노여움으로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살인자의 눈이었다... --- p.190~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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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저 여자를 잡아, 루이스"
그가 외치자 어둠 속에서 그의 운전사가 나타나 히죽히죽 웃으며 고릴라 같은 두 팔을 뻗었다. 내가 반쯤 정신을 잃고 그의 팔에 쓰러지자 그는 나를 우악스럽게 붙잡았다. 포셋 의사가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와 팔을 어찌나 세게 움켜쥐었던지 나는 비명을 질렀다. "결국은 너도 스파이였다는 말이지." 그가 낮은 소리로 말하며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려는 듯 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건장진 계집애." 그는 운전사를 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꺼져, 루이스." "알았어요." 운전사는 여전히 히죽히죽 웃으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나는 공포로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포셋의 손아귀 속에서 몸은 움츠러들고, 정신이 아득해지며 구토증을 느꼈다. 그는 나를 거칠게 흔들며 더러운 욕을 마구 퍼부었다. 나는 그의 눈을 얼핏 보았다. 눈이 격심한 노여움으로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살인자의 눈이었다... --- p.190~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