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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깃든 일상 속으로
이집트인과의 만남 버스, 낙타, 펠루카 천이나 콘크리트 또는 햇볕에 말려 만든 벽돌 가내수공업, 일상의 예술 맛과 향, 동양의 정취 찬란한 문명과 전통 문화의 흔적들 주요 유적 지도 주요 사건들 기자의 피라미드, 고왕국 멤피스에서 테베까지, 중왕국 카르나크와 룩소르, 신왕국 신의 세계 아부 심벨의 람세스 2세 신전 타니스의 보물에서 테베의 몰락까지 알렉산드리아와 그리스의 유산 필라에 섬에서 사막의 카톨릭 수도원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고고학자들 이븐 툴룬 모스크, 이슬람의 이집트 알 아즈하르와 황금기의 모스크들 보나파르트와 무하마드 알리, 현대 이집트 수에즈와 오늘날의 대규모 국책사업 살아 숨쉬는 도시들 주요 도시 지도 카이로, 분주한 수도 알렉산드리아와 델타지방의 도시들 룩소르와 나일 계곡의 도시들 아스완과 주변의 섬들 신화적인 최고급 호텔들 포트 사이드와 수에즈운하의 도시들 홍해의 해수욕장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 명승지 지도 델타지대와 지중해 연안 나일강 나일 계곡을 따라 누비아와 드넓은 호수 사막의 나라 오아시스에서의 생활 시나이, 울퉁불퉁하고 바위투성이의 반도 홍해의 모래사장과 산호 열정의 축제, 사랑의 축제 전통적인 종교 축제들 노래, 축구, 텔레비전, 동양의 춤 이집트 영화 국경을 초월하는 이집트의 유명인사들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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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아프리카, 지중해 요리가 뒤섞여 있는 이집트 요리는 향료가 전해지는 길목에 위치한 나라들의 영향을 받았다. 디저트로 나오는 할바는 시리아와 터키에서 도입되었고, 카레는 인도에서, 장미는 이란에서, 무사카는 그리스에서, 후무스는 리비아에서, 향커피는 베두 사막에서 도입되었다.
온갖 향기가 동 카이로의 중심지 엘 무이즈 거리를 가득 채운다. 작은 케바브 식당과 과일 주스, 빵과 캔디를 파는 행상인의 진열대에서 풍겨오는 고기구이와 향료와 수연통 냄새가 뒤섞여 잇다. 이집트인은 이른 아침에 후르를 즐겨 먹는다. 후르는 빨간 누에콩을 커다란 구리 냄비에 밤새 약한 불로 익힌 뒤 향료, 야쿠르트, 치즈, 마늘, 달걀 등으로 입맛에 맞게 양념을 한다. 또한 튀긴 고로케의 일종인 타메이야의 형태로 후르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하루종이,ㄹ 그리고 밤늦게까지 거리의 작은 노점에서 몇 피아스터로, 세련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는 좀더 비싼 값에 이집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집트 음식으로는 살라타 발라디(커민과 고수로 맛을 낸 양파, 토마토, 오이 샐러드). 깨를 재료로 한 걸쭉한 소스 타히나, 이집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약간 맵고 신맛이 나는 이집트 콩 수프 후무스, 굽거나 다져서 카라멜을 바른 옥수수를 곁들여 먹는 세프리토(레몬과 고추를 향료로 쓴 송아지 관절부분의 고기)와 비둘기고기, 닭고기가 있고, 이집트 특유의 맛을 보려면 소금물에 저장한 새콤달콤한 염소 치즈 메쉬 한 조각을 먹어보면 된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아스완까지 어디서나 두 쪽으로 자른 납작한 빵 안에 모든 것을 넣어 먹을 수 있다. 이 빵은 나일 계곡의 농부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식사거리로, 그들은 하루에 1kg 이상의 빵을 먹는다. 게지라 섬에 있는 카이로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검은색의 멜라야스를 입은 여인들이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계곡의 여인들의 몸짓을 반복하고 있다. 그들은 두 돌판 사이에 옥수수알을 넣는다. 돌판 하나는 고정되어 있고, 축을 중심으로 다른 돌판을 돌려서 옥수수를 간다. 반죽을 판 위에 둥근 팬케이크 모양으로 만든 후 누룩 없이 화덕에서 구우면 맛있는 빵이 된다. --- pp 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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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문화 예술 기행서
『신비의 이집트』는 2001년 하반기 이후 세계 문명의 핵심축으로 떠오르며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슬람 문명의 또 하나의 뿌리, 이집트로 독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2001년 가을 출간된 『열정의 이탈리아』와 『매혹의 그리스』는 친근하고 명료한 글과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사진으로 기존의 관광 안내서 같은 여행서와 차별화된 고품격 문화 예술 기행서로서 예상을 뛰어넘어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문화와 역사·생생한 삶에 대한 심도 있는 글과 놀랄 만한 카메라 앵글로 담아낸 눈부신 영상들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신비의 이집트』는 지중해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이탈리아와 그리스와는 또 다른 역사·문화·예술·자연풍경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신비한 매력을 지닌 나일강변 사람들의 나라 이집트는 신비로움이 가득한 나라이다. 파라오들의 불가사의한 고대 문명의 고장이며, 그리스·기독교·이슬람 문화 등이 혼합된 동서양 문명의 교류지이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아직도 고고학자들의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나일강변의 친절한 사람들의 삶으로 초대되고, 영생을 추구한 파라오의 문화 예술과 만나며, 나일강 너머로 펼쳐진 사막과 오아시스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니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신비로움이 깃든 일상 속으로'(1장)에서는 반갑게 미소지으며 환대하는 상냥한 이집트 사람들과 그들의 일상을 엿보게 된다. 흰색의 긴 젤라바 위에 카프탄을 입고서 흰색 터번으로 둘러싼 빨간색 군모를 쓴 회교 족장 체이크, 전통적으로 농사를 짓고 사는 펠라, 사막의 유목민 베두인 등 이집트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풍경을 담고 있다. 시샤 연기 가득한 카페와 시장인 수크, 화려하고 세련된 아라베스크 문양의 예술적인 직조물들도 보여준다. '찬란한 문명과 전통 문화의 흔적들'(2장)에서는 저승세계에서도 절대 권력이 영원하기를 꿈꾸던 파라오들의 불가사의한 세계가 펼쳐진다. 고왕국 시대의 멘카우레·카푸레·쿠푸 왕의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왕국 시대의 세소스트리스의 흰색 예배당, 신왕국 시대의 카르나크와 룩소르 대신전, 왕비의 장엄한 묘지인 데이르 엘 바하리 등 영생을 위해 존재했던 고대 이집트 예술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알렉산드리아의 세라페움 신전, 로마·비잔틴 제국의 문화를 간직한 가톨릭 수도원, 이슬람 세계의 등대 역할을 했던 알 아즈하르 수도원과 술탄 하산의 모스크 등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스며 있는 다양한 종교적 유산이다. 보나파르트의 이집트 원정과 동서양을 이어주는 수에즈 운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겨 있다. '살아 숨쉬는 도시들'(3장)에서는 나일강을 따라 점점이 건설된 도시들을 여행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메갈로폴리스인 카이로,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려는 알렉산드리아, 아크나톤의 빛의 도시 텔 엘 아마르나, 람세스 2세의 숨결이 느껴지는 룩소르, 전설의 도시이자 꿈의 유람지인 아스완 등이 소개된다. 샤름 엘 세이흐, 다하브, 후르가다 등은 산호초와 아름다운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홍해 연안의 휴양지들이기도 하다.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4장)은 우간다와 이디오피아에서 발원하여 수단을 거쳐 흐르는 1,205km의 나일강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준다. 나일강의 굽이치는 물결 주변으로 끝없이 펼쳐진 아라비아 사막과 리비아 사막, 터키옥의 왕국 시나이 반도, 산호초가 장관을 이루는 홍해의 환상적인 바다 속 풍경이 펼쳐진다. 타르가, 다클라, 파라프라, 바하리야 오아시스들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열정의 축제, 사랑의 축제'(5장)는 기독교도와 회교도, 전통적인 콥트교도들로 구성된 이집트의 성스럽고 활기넘치는 여러 축제들을 다룬다. 모든 이집트인들의 축제 물리드, 금식과 금욕의 라마단, 콥트교도들의 부활절 축제 등은 종교적인 축제들이며, 흥겨운 음악과 배꼽춤이 어우러진 결혼행렬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이집트의 영혼을 담은 음악, 영화, 문학 등 현대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 세계도 만날 수 있다. 한 권으로 보는 이집트 『신비의 이집트』를 펼쳐 이집트로 떠나는 것은 친절함과 소박함, 유머와 지혜를 가진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만나는 것이며,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파라오의 예술과 문화에 젖어보는 유쾌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이집트를 이미 여행한 사람들은 여행 당시의 추억을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으며, 직접 가지 못한 사람들 또한 이집트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이집트 역사, 문화, 종교, 자연 등이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글과 선명한 사진 등과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히, '한 권으로 보는 이집트'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