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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제1부 로빈 후드와 땜장이 노팅엄에서 열린 활쏘기 대회 윌 스튜틀리, 선량한 동료들에게 구출되다 제2부 로빈 후드, 푸줏간 주인으로 변신하다 리틀 존, 노팅엄 시의 장에 가다 주장관의 저택에서 보낸 리틀 존의 생활 제3부 리틀 존과 브라이스의 무두장이 로빈 후드와 윌 스칼렛 물방앗간지기 미지와 나눈 즐거운 모험 제4부 로빈 후드와 알란 어 데일 파운틴 수도원의 탁발승 진정한 두 연인의 결혼 제5부 로빈 후드, 비참한 기사를 돕다 리의 리처드 경, 에밋 수도원에 빚을 갚다 제6부 리틀 존, 탁발승으로 변장하다 로빈, 거지로 변장하다 제7부 린스베리 들판의 로빈과 세 남자, 알레오노르 왕비 앞에서 활을 쏘다 로빈 후드, 쫓기다 제8부 로빈 후드와 기스본의 가이 리처드 왕, 셔우드 숲에 오다 에필로그 후기 |
Howard P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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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는 푸른 나무 앞의 공터 바닥에 펴놓은 사슴 가죽 위에 앉아 낡은 숫여우처럼 햇볕을 쬐고 있었다. 두 손은 무릎 주위로 깍지를 끼고 뒤로 기댄 채 리틀 존이 활을 매만지고 있는 모습을 한가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리틀 존은 가끔씩 손바닥을 적셔 대마로 뽑은 기다란 실을 허벅지에 대고 고아 활시위를 만들고 있었다. 옆에서는 알란 어 데일이 하프에 새 현을 끼우고 있었다. 그 여유로운 모습을 보고 있던 로빈이 마침내 말문을 열었다. "나라면 이 아름다운 봄날에 온 잉글랜드의 왕이 되기보다는 이 숲 속에서 한가롭게 배회하는 쪽을 택할 것 같아. 이 넓은 세상에 그 어떤 궁전이 지금의 이 달콤한 숲처럼 근사할 것이며, 이 세상의 어느 왕이 물떼새 알과 장어 요리를 먹는다 한들 기름이 살살 도는 사슴 고기와 거품 가득한 맥주를 마시는 내 식욕을 능가하겠어? 가퍼 스완톨드 성인께서도 참으로 적절한 말을 하셨지. '괴로운 마음으로 먹는 진수성찬보다도 뱃속 편한 빵 부스러기가 낫다.' "
--- p.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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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는 정직한 사람이며 잉글랜드 향사들에게는 영예로운 존재지. 우리 저 친구에게 장난 좀 칠까. 그냥 좀도둑인 것처럼 앞으로 나가 저 친구의 정직한 재물으 빼앗으려는 척 해 보자고. 그리고 나서 숲으로 데려간 다음 그의 일생에 결코 맛보지 못할 그런 훌륭한 진수성찬으로 만찬을 베풀어 주자고, 훌륭한 카나리아산 백포도주도 대접한 다음에 그의 지갑 속에 들어있는 페니 액수만큼 5실링짜리 은화를 보태어 집으로 돌려보내자고, 자네들 의견은 어떤가?" "좋아요, 정말 재미있는 생각이에요."윌 스칼렛이 동조했다. "좋은 계획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싸우지 말라고 모든 성인들이 말리시네요! 아직도 뼈마디가 쑤신다구요, 그러니..." "좀 조용히 하게나, 리틀 존. 자네의 그 어리석은 ㅎ는 늘 우리를 둘 다 웃게 만든다니까." "내 어리석은 혀라, 거참."
--- pp.155~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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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천박한 농담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녀석이군. 나는 자네가 아주 마음에 들어. 내가 만일 자네를 따라 그 블루 보어 여관에 가지 않는다면 자네는 나를 이교인 유대인이라고 부를 테지." 드디어 함께 터벅거리며 걸어가게 되자 로빈이 물었다. "여보게 친구, 자네가 알고 있는 소식 좀 말해 주게나. 내가 알기로 땜장이들은 그야말로 소식통들이니까." "여보게 친구, 자네가 내 친 동기간 같이 마음에 들어서 해 주는 말이네. 안 그랬더라면 절대로 말해 주지 않았을 걸세. 나는 영리한데다, 내 온 지혜를 총동원해야 할 만큼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이기 때문이거든. 나는 지금 사람들이 로빈 후드라고 부르는 대범함 범법자를 이 근방에서 찾으러 왔다네. 내 주머니 안에는 양피지 위에 잘 쓰여진 후에 붉은 인장으로 효력을 입증한 체포 영장이 들어있지. 내가 그 로빈 후드라는 작자를 만나기만 한다면 나는 이 영장을 그 녀석 몸에 들이댈 거야. 그런데도 그 녀석이 순순히 응하지 않는다면 그 녀석의 모든 늑골들이 아멘을 외칠 때가지 작살을 내 주겠어. 하지만, 자네는 이 부근에 살고 있으니까 묻는 말인데, 혹시 그 로빈 후드라는 작자를 알고 있는가?"
--- pp.3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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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로빈 후드! 분노한 사자의 턱 아래로 이렇게 겁도 없이 뛰어들다니! 아, 불쌍한 사람! 왕이 그대를 여기서 찾아내는 날에는 그대는 죽은 목숨이오. 지금 왕이 전국을 이 잡듯이 뒤지며 당신을 찾는데 혈안이라는 것을 모른단 말이오?" "예, 왕께서 저를 찾고 계시는 것을 물론 잘 알고 말구요, 그래서 이렇게 온 것이옵니다. 제 안전을 지켜주겠다고 왕께서 왕비마마께 약속을 하셔야만 제게 아무런 해가 닥치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리고 저는 왕비마마의 상냥하고 자애로우신 마음을 알고 있으므로 마마의 고귀하신 수중에 제 목숨을 맡기옵니다." "그대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소. 내가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을 그대에게 해 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대가 나를 원망하는 뜻도 알겠고, 계속 되는 위험에 쫓기다보니 하나의 위험을 피해서 또 다른 불구덩이속으로 대담하게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잘 알겠구려. 그대를 돕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하겠소.........."
--- p.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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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는 정직한 사람이며 잉글랜드 향사들에게는 영예로운 존재지. 우리 저 친구에게 장난 좀 칠까. 그냥 좀도둑인 것처럼 앞으로 나가 저 친구의 정직한 재물으 빼앗으려는 척 해 보자고. 그리고 나서 숲으로 데려간 다음 그의 일생에 결코 맛보지 못할 그런 훌륭한 진수성찬으로 만찬을 베풀어 주자고, 훌륭한 카나리아산 백포도주도 대접한 다음에 그의 지갑 속에 들어있는 페니 액수만큼 5실링짜리 은화를 보태어 집으로 돌려보내자고, 자네들 의견은 어떤가?" "좋아요, 정말 재미있는 생각이에요."윌 스칼렛이 동조했다. "좋은 계획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싸우지 말라고 모든 성인들이 말리시네요! 아직도 뼈마디가 쑤신다구요, 그러니..." "좀 조용히 하게나, 리틀 존. 자네의 그 어리석은 ㅎ는 늘 우리를 둘 다 웃게 만든다니까." "내 어리석은 혀라, 거참."
--- pp.155~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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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천박한 농담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녀석이군. 나는 자네가 아주 마음에 들어. 내가 만일 자네를 따라 그 블루 보어 여관에 가지 않는다면 자네는 나를 이교인 유대인이라고 부를 테지." 드디어 함께 터벅거리며 걸어가게 되자 로빈이 물었다. "여보게 친구, 자네가 알고 있는 소식 좀 말해 주게나. 내가 알기로 땜장이들은 그야말로 소식통들이니까." "여보게 친구, 자네가 내 친 동기간 같이 마음에 들어서 해 주는 말이네. 안 그랬더라면 절대로 말해 주지 않았을 걸세. 나는 영리한데다, 내 온 지혜를 총동원해야 할 만큼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이기 때문이거든. 나는 지금 사람들이 로빈 후드라고 부르는 대범함 범법자를 이 근방에서 찾으러 왔다네. 내 주머니 안에는 양피지 위에 잘 쓰여진 후에 붉은 인장으로 효력을 입증한 체포 영장이 들어있지. 내가 그 로빈 후드라는 작자를 만나기만 한다면 나는 이 영장을 그 녀석 몸에 들이댈 거야. 그런데도 그 녀석이 순순히 응하지 않는다면 그 녀석의 모든 늑골들이 아멘을 외칠 때가지 작살을 내 주겠어. 하지만, 자네는 이 부근에 살고 있으니까 묻는 말인데, 혹시 그 로빈 후드라는 작자를 알고 있는가?"
--- pp.3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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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로빈 후드! 분노한 사자의 턱 아래로 이렇게 겁도 없이 뛰어들다니! 아, 불쌍한 사람! 왕이 그대를 여기서 찾아내는 날에는 그대는 죽은 목숨이오. 지금 왕이 전국을 이 잡듯이 뒤지며 당신을 찾는데 혈안이라는 것을 모른단 말이오?" "예, 왕께서 저를 찾고 계시는 것을 물론 잘 알고 말구요, 그래서 이렇게 온 것이옵니다. 제 안전을 지켜주겠다고 왕께서 왕비마마께 약속을 하셔야만 제게 아무런 해가 닥치지 않을 것이옵니다. 그리고 저는 왕비마마의 상냥하고 자애로우신 마음을 알고 있으므로 마마의 고귀하신 수중에 제 목숨을 맡기옵니다." "그대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소. 내가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을 그대에게 해 주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대가 나를 원망하는 뜻도 알겠고, 계속 되는 위험에 쫓기다보니 하나의 위험을 피해서 또 다른 불구덩이속으로 대담하게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잘 알겠구려. 그대를 돕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하겠소.........."
--- p.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