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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호박꽃 소쩍새는 왜 우는 걸까 아버지, 어머니 걱정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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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에게 아첨하는 인간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늘진 곳이 있어도 모른 척하거나, 혹은 모르고 사는지 모릅니다. 실제 이 시대에 맞지 않게 가난에 시달리며 사는 어린 가장들이 많습니다. 어떤 어린 가장은 미술시간에 '집을 나간 엄마 아빠 얼굴'만 그린다고 합니다. 어떤 어린 가장은 아빠가 보고 싶어도 '할머니가 속상할까봐' 꾹 참는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어린 가장은 '내가 이제 엄만데, 울면 안되잖아' 하고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이들은 훗날 그 꿈을 꼭 이루고, 어린 날의 고생쯤은 인생의 보배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빈 부대는 똑바로 서기 어렵습니다. 아빠 엄마 없는 빈 둥지에서 어떻게 어린 가장이 제대로 설 수 있겠습니까. 희망이란 말이 꿈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 아버지들이, 어머니들이 빈 부대를 채워 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둥지가 될 것입니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