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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말 제1장 현대문명 속의 종교와 정신의학 1. 종교란 무엇인가? - 인간본성에는 믿음의 욕구가 있다 2. 한국 사회와 종교 제2장 인간 예수와 그 사랑의 회복 3. 마태복음론- 정신복석학적 해석 4. Jesus의 죽음과 마지막 7언의 분석 - 인간의 삶을 살고 가신 예수님 5. 서양 기독교 역사와 사랑의 왜곡 6. 기독교 정신과 참 사랑의 회복 7. 아가페적 사랑학 강의 - 박원기 목사- 제3장 정신북석학자가 본 오늘의 종교, 종교인 8. 종교병리론- 한민족의 종교성을 서양과 다르다 9. 한국 크리스챤의 인격구조- 기독교 병리화로 인한 몇 가지 문제점 10. 한국문화 속에 왜곡된 서양 기독교- 한국인의 한과 서양인의 원죄의식 11. 민족전체를 치료하는 기독교- 새로운 사회윤리를 창조하는 일 제4장 기독교와 정신분석의 교유와 협동 12. 기도란 무엇인가? 13. 구원이란 무엇인가? 14. 신학적 입장에서 본 구원- 박원기 목사- 15. Paul Tillich와 기독교 정신- Tillich의 이론을 중심으로- 16. Paul Tillich가 본 정신분석 17. 기독교와 정신분석 |
白尙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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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서서 인간은 원초적으로 종교를 믿으려는 성질을 갖고 태어났으며 종교는 시대에 따라서 그 믿음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건강한 죵교를 갖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처방이 있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본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겠으나 본 장에서는 현대 정신분석에서 말하는「치료」와 기독교 신학이 보는「구원」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정신분석치료에서는 첫째 병증상을 제거하는데 치료 목적이 있고, 또 환자가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잠도 잘 자고, 일도 잘하고 공부 잘하는 등의 생리적 매카니즘이 잘 돌아가게 만들어 준다. 또 눈에는 안 보이지만 정신구조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울화통이 터지고, 화가 나고 귀에서 소리가 들려오지 않도록 심리적 매카니즘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면 치료는 끝나는 것이다. 오늘날 정신분석치료는 병증상이 없어지고 이런 매카니즘만 정리시키는 데에 주안점을 두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격의 중심부, 인격의 가장 핵심부분을 건강하게 개혁시켜주는 일도 요청되고 있다. --- pp.4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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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노이로제 환자들을 치료해 온 경험을 놓고 볼 때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행해지는 기도가 적지 않게 오남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오남용의 예로 금식기도, 철야기도, 방언이 나올 때까지 하는 방언듣기 기도…등을 하다가 병이 걸렸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청량리 어는 병원에 있다가 온 청년은 어느 교회에서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 올 때까지 굶고 기도하라고 해서 몇날며칠 굶었는데 과연 그 때부터 방언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부터 정신병이 되었다는 것이고 병이 악화된 이후에 필자에게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고 치료를 받았는데 갑자기 치료를 중단하고서는 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었다고 한다. 교회를 나가면서 병세는 점차 악화되었고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부인과 문방구를 열었다. 그런데 문방구에서 파는 연필에 양이 그려있는 것을 보고는 우상 숭배를 하지 말가는 교회의 가르침이 생각나서 연필을 갖다 버리다가 부인과 싸움이 났다고 한다. 또 부부관계를 하지 말라는 대목이 생각난다면서 그는 일절 부인과 부부관계를 안 가져 부인이 다시 필자에게 왔었다. 그러나 필자가 어떤 목사님을 만나 물으니 에베소서 5장에는 오히려 부부생활을 하라고 쓰여있다는 이야기를 필자에게 들려주었다. 서양에는 이런 방언을 위한 기도도 없으며 금식기도도 특수한 사람에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적지않은 교회에서 변칙적인 기도를 권장하다보니 결국 정신병이 오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 p.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