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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사람

책소개

저자 소개 2

기타무라 가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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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ru Kitamura,きたむら かおる,北村 薰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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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페스티벌 봄을 관람하며 작업과 삶에 영향을 받은 페봄 키드 중 한 명을 자처한다. 2012년부터 공연예술 독립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집@서울」(2012), 「서울시주거대책위원회」(2012), 「안산순례길」(2015~2019)의 연장선상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페스티벌 중 「제로 리:퍼블릭」을 기획했다. 현재 「연극 연습 프로젝트」, 「플랜Q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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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426g | 128*188*30mm
ISBN13
9788991312470

출판사 리뷰

다음 생에도 당신은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시간을 초월해 나를 만나다
기타무라 가오루 ‘시간과 사람’ 3부작

유성우가 내리는 밤하늘 아래, 우리는 다시 만났다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너와 함께 저 별을 보고 싶어

▶◀ 전쟁의 포화 속에서 소녀, 소년을 만나다


다카라즈카 여성가극단, 백인일수 놀이, 양과자점, 소녀 잡지와 샹송 레코드…. 쇼와 10년대, 소녀들을 둘러싸고 있던 우아하고 반짝이던 ‘일상’이 무너지게 된 것은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패색이 깊어지게 되면서부터였다. 여학생다운 플레어스커트 대신 작업복을 입고, 문학전집을 읽던 오후시간은 군수공장에서의 노동을 하고, 지루한 수업 대신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공습을 두려워하며 보내게 된 시련의 순간들.

그러한 시대를 살아가며 비록 어리지만 우리는 어쩌면 ‘시대의 멸망’을 보고 있는 것인 아닌가 생각해 보는 조용하지만 심지가 굳은 소녀 마스미. 그러나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멸망’이 아닌 설레는 ‘사랑’, 밤하늘을 수놓는 별똥별처럼 빛나는 첫사랑이었다. 친구의 집에서 카드놀이를 하다가 만나게 된 친구의 사촌 슈이치. 하지만 마스미는 그때, 어딘지 모르게 다정한 소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두근거렸던 심장박동이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였다.

▶◀ 시대의 황혼 가운데 소년, 소녀를 떠나다

1945년, 전쟁이 마지막으로 치닫는 가운데 각 지역에서는 피난의 물결이 뒤따르고 결핵에 걸린 아버지의 요양 차 지방에 있는 친척집을 향하게 된 마스미는 일하고 있던 군수공장에서 직접 만든 선물을 가지고 슈이치에게 작별을 고하러 간다.

“……또 만났네.” 그렇게 말한 슈이치는 마스미에게 언젠가 두 사람이 함께 이야기한 적 있는 사자자리 유성군이 나오는 소설 <사랑의 가족>을 건네주고, 이렇다 할 미래조차 약속하지 못한 채 둘은 그대로 서로의 길을 향하게 된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단지 그렇게 기원하는 두 사람의 마음 위로 드리운 황혼은 전쟁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아름다운 황금빛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날, 운명의 톱니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근로 동원된 학생들의 일단을 기습한 폭격, 그리고 사망자. “유키 슈이치는, 슈이치는 무사한가요?” 시작조차 되지 못한 사랑을 남기고 소년은 그렇게 허망하게 소녀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 그리고 리셋, 우리는 지금 같은 하늘을 바라본다

30년에 단 한 번, 밤하늘에 쏟아지는 유성우. 사자자리 유성군이 보이는 밤. 틀어져 버린 운명이 다시 그들의 곁을 찾아온다.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주문처럼 귓가에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오랜 기억이 차례로 떠올랐다가 사라진다.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저 별들을 우리는 함께 바라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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