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8장 추격의 시작
19장 재회 20장 추격의 끝 21장 수갱 에필로그 : 노동절 작가의 말 |
Stephen Edwin King,리처드 버크먼
스티븐 킹의 다른 상품
|
커츠는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빗줄기가 차의 몸체를 두들겨댔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빗줄기가 들이쳐서 재킷 오른쪽이 흠뻑 젖어버렸다. 하지만 참아야만 했다. 누굴 탓하겠는가? "누구긴 누구야? 다 당신 탓이지." 펄리의 말에 커츠는 화들짝 놀랐다.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소름 끼치는 일이었다. 좀 익숙해졌는가 싶다가도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뿐이었다. 도무지 익숙해질 수 없었다. "탓할 사람이 당신밖에 더 있어? 그러니 나한테 그 망할 펩시 좀 줘." "입 조심해, 이 새끼야." 프레디가 낮은 소리로 위협했다. "네가 아는 걸 말해봐, 그럼 남은 펩시를 줄 테니까." 커츠가 펄뮤터의 괴로워하는 얼굴 앞에서 펩시병을 흔들며 말했다.
--- p.165 |
|
낙엽이 뒹굴고 있는 차가운 바닥에 드러누운 채 존시가 고개를 저었다. "나는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왔습니다. 좀 무섭긴 하지만 이제 초능력은 없어요. 고대 그리스인들이 그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각엔 인디언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그가 웃었다. "그나저나 몸이 이렇게 망가졌으니 직장에서도 잘리겠구먼. 당신 정말 나 안 쏠 거요?" 오언은 그 말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커츠가 쫓아오고 있었다. 당장은 그게 가장 절박한 문제였다.
--- p.255 |
|
'그래서 존시, 그렇게 앉아서 신세한탄만 하고 있을 거야?' 존시는 막 잠들려고 하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헨리의 목소리였다. 텔레파시를 통해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 머리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였다. 미스터 그레이가 자기의 텔레파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차단해버려서 이제 텔레파시로는 연락할 수가 없었다. 머리가 너무 아팠다. '신세한탄을 하는 게 아냐. 지금 갇혀 있는 거라고.'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아니었다. 정말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누구를 부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내가 나갈 수도 없어. 헨리 네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어. 나는 완전히 갇혀버렸다고.' '네 머리를 놈이 훔친 거야?' "닥쳐" 존시가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기억을 앗아간 거야?'
--- p.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