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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오디세이
의학용어의 신화적 기원
박지욱
한울 20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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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 최초의 혼란 카오스khaos
2 … 하늘과 땅
3 … 부자무친父子無親의 신화
4 … 아스클레피오스 신화
5 … 아틀라스
6 … 크레타의 괴물 이야기
7 … 신들의 이야기
8 … 신과 인간

저자 소개 1

인간의 마음이 궁금해 의대에 갔고, 마음의 고향인 신경을 탐구하기 위해 신경과 전문의가 되었다. 제주도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발령받았고, 아이들과 잘 놀고 싶어 아예 제주에 정착했다. 제주의 하늘, 바당, 오름, 음악, 책에 빠져 살았다. 우주여행을 꿈꾸어 우주인 선발에 지원했지만 낙방했고, 대신 항공전문의사가 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글쓰기를 시작해 다양한 매체에 기고와 출연했으며 의학과 예술, 인문학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 『메디컬 오디세이』, 『신화 속 의학 이야기』, 『역사 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 『이름들의 인문
인간의 마음이 궁금해 의대에 갔고, 마음의 고향인 신경을 탐구하기 위해 신경과 전문의가 되었다. 제주도에서 공중보건의사로 발령받았고, 아이들과 잘 놀고 싶어 아예 제주에 정착했다. 제주의 하늘, 바당, 오름, 음악, 책에 빠져 살았다. 우주여행을 꿈꾸어 우주인 선발에 지원했지만 낙방했고, 대신 항공전문의사가 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글쓰기를 시작해 다양한 매체에 기고와 출연했으며 의학과 예술, 인문학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 『메디컬 오디세이』, 『신화 속 의학 이야기』, 『역사 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 『이름들의 인문학』, 『진료실에 숨은 의학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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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9쪽 | 334g | 153*224*20mm
ISBN13
9788946036710

출판사 리뷰

오래된 중국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는 데에서부터 지혜가 싹트는 법이다.”
어떤 문화 속으로 새로운 개념이 도입될 때, 그 문화의 주인들은 거기에 걸맞은 이름을 붙이려 한다. 자신들 속에 그런 개념이 이미 존재한다면 그 이름을 빌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그들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그 이름을 짓는 작업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서양의 경우, 새로운 현상이나 사물을 만나게 되면 그리스 신화라는 보물창고의 문을 먼저 열어보았다. 의사, 화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문필가를 막론하고 말이다. 그 결과 그리스 신화는 오늘날 모든 학문, 예술, 문학의 영역에서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의학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많은 이름들이 여기에서 태어났다.
의사를 상징하는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 의 지팡이, 위생을 의미하는 하이진hygiene, 발 뒤축의 중요한 힘줄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 만성chronic, 간 경화 환자의 배꼽에서 보이는 메두사의 머리caput medusae,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적대적 경쟁의식을 일컫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 어머니에 대한 딸의 경쟁심을 일컫는 엘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 머리를 직접 이고 있는 1번 목뼈인 아틀라스atlas, 귀 속에서 소리를 청취하는 청력기관 미로labyrinth, 경련이 나타나기 직전에 보이는 전조aura, 눈동자의 색을 결정하는 홍채iris, 자기 자신에 대한 비정상적인 애정을 의미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 남성과 여성이 한 몸에 공존하는 헤마타프로디티즘hermaphroditism, 이 외에도 처녀막hymen, 성병venereal disease, 정신병psychosis, 공포phobia, 거인증gigantism, 치명적lethal, 공황panic, 아트로핀atropine, 모르핀morphin, 수면제hypnotic……. 이 모든 것들이 신화에서 빌려온 의학 용어들이다.
그리스신화는 거의 모든 학문에서 접근이 이루어졌다. 문학, 예술, 정치학, 과학, 여성학……. 하지만 아직 의학에서 신화를 바라보는 시도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의학 용어의 신화학적인 해석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리스신화의 의학적 재발견과 해석을 통해 의학의 인본주의(휴머니즘)적 르네상스를 겪게 되기를 희망한다. 중세의 어둠이 빛으로 깨어나는 데는 이른바 고전시대인 그리스와 로마의 인간중심적인 시고방식을 깨친 것이 기폭제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과학 과잉의 의학, 과학적 도그마에 짓눌려 있는 의학이 지금이라도 고대의 신화를 통해 뒤늦은 인본주의적인 르네상스를 겪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의사협회와 국군 의무부대에서 사용하는 의학의 표장이 신화 아이콘의 잘못된 해석에서 기원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한번 읽어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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