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레이첼 린드 부인이 놀라다
2. 매슈 커스버트가 놀라다 3. 마릴라 커스버트가 놀라다 4. 초록 지붕 집에서의 아침 5. 앤의 이야기 6. 마릴라 커스버트의 결심 7. 앤의 기도를 하다 8.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9. 레이첼 린드 부인이 몹시 충격을 받다 10.앤의 사과 11. 주일 학교에 대한 앤의 인상 12. 엄숙한 맹세와 서약 13. 기대하는 기쁨 14. 앤의 고백 15. 학교에서의 대소동 16. 비극으로 끝난 다이애나의 초대 17. 인생의 새로운 재미 18. 목숨을 구해 준 앤 19. 발표회, 큰 실수, 그리고 고백 20. 엉망이 된 훌륭한 상상력 21. 요리 공부를 시작하다 22. 목사관에 초대받은 앤 23. 자존심을 지키려다 봉변을 당한 앤 24. 스테이시 선생님과 학생들이 발표회를 열다 25. 매슈가 퍼프 소매를 고집하다 26. 이야기 클럽을 만들다 27. 허영과 마음 속의 고통 28. 불행한 백합 아가씨 29. 앤 생애의 획기적인 사건 30. 퀸스 준비반이 결성되다 31.시냇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 32.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다 33. 호텔 발표회 34. 퀸스의 여학생 35. 퀸스에서의 겨울 36. 영광의 꿈 37.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38. 모퉁이 길 옮긴이의 말 |
Lucy Maud Montgomery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다른 상품
|
앤은 그 신문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리고 벌떡 일어섰다. 합격자 명단이 나왔다! 머리가 빙빙 돌고 심장이 아프도록 쿵쾅거렸다. 앤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다이내나가 복도를지나 너무 흥분해서 노크도 하지 않고 방으로 뛰어들어오기까지 한 시간이나 걸린 것처럼 느껴졌다.
“앤, 너 합격했어. 그것도 일등으로. 너하고 길버트가 공동 일등이야. 그래도 네 이름이 더 먼저 나왔어. 오,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다이내나는 그렇게 외치고는 신문을 탁자에 던져 버리고 앤의 침대에 벌렁 드러누워 버렸다. 숨이 차서 더 말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앤은 손이 떨려 성냥을 여섯 개나 버리고 나서야 램프에 불을 붙였다. 그러고는 신문을 잡아챘다. 그렇다, 앤은 합격했다. 200명의 아이들 이름 제일 위에 자기 이름이 있었다!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순간이었다. --- p.352 |
|
“아, 커스버트 아주머니, 제가 초록 지붕 집에 살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신 게 정말이세요? 정말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아니면 제 상상인가요?”
마릴라는 심술궂게 말했다. “넌 상상력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겠구나, 앤. 무엇이 현실이고 상상인지 구별할 수 없다면 말이다. 그래, 네가 들은 그대로야, 아직 결정된 건 아니고, 어쩌면 우린 널 블루엣 부인에게 보내기로 결정할지도 모른다. 그 부인은 나보다 더 네 일손이 필요한 것 같으니까.” 앤이 격렬하게 말했다. “그 아주머니와 사느니 차라리 고아원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거예요. 그 아주머니는 꼭 …… 꼭 송곳같이 생겼어요.” 마릴라는 앤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걸 야단쳐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엄하게 말했다. “너 같은 어린애가 알지도 못하는 어른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야. 돌아가서 조용히 입 다물고 착한 아이처럼 앉아 있거라.” 앤은 얌전하게 자기 자리로 되돌아가며 말했다. “아주머니가 하라는 대로 뭐든 하겠어요. 절 데리고 있어 주시기만 한다면요.” --- pp.70~71 |
|
“다이내나를 취하게 했다고! 앤, 네가 정신이 나간 거니, 아니면 배리 부인이 정신이 나간 거니? 도대체 다이내나에게 뭘 준 거야?”
앤은 흐느껴 울었다. “딸기 주스밖에 안 줬어요. 아무리 세 잔 가득 마셨다고 해도 다이애나가 주스를 마시고 취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마릴라 아주머니. 아, 토머스 아주머니의 남편처럼 그렇게……그렇게……말하잖아요! 하지만 전 다이애나를 취하게 하려는 게 아니었어요.” “취하다니 말도 안 돼!” 마릴라는 거실 벽장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선반에는 에이번리 마을에서 명성이 자자한 마릴라가 직접 담근 3년산 포도주가 놓여 있는 게 한눈에 보였다. 물론 배리 부인처럼 까다로운 사람들은 맛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지만 말이다. 그 순간 마릴라는 딸기 주스를 앤에게 일러 준 대로 거실 벽장에 두지 않고 지하 저장실에 두었다는 생각이 났다. 마릴라는 술병을 들고 부엌으로 갔다. 마릴라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실룩거렸다. “앤, 넌 정말 말썽을 일으키는데 천재구나. 다이애너에게 딸기 주스가 아니라 포도주를 주었어. 맛도 몰랐니?” --- p.175 |
|
“아, 커스버트 아주머니, 제가 초록 지붕 집에 살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신 게 정말이세요? 정말 그렇게 얘기하셨어요? 아니면 제 상상인가요?”
마릴라는 심술궂게 말했다. “넌 상상력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겠구나, 앤. 무엇이 현실이고 상상인지 구별할 수 없다면 말이다. 그래, 네가 들은 그대로야, 아직 결정된 건 아니고, 어쩌면 우린 널 블루엣 부인에게 보내기로 결정할지도 모른다. 그 부인은 나보다 더 네 일손이 필요한 것 같으니까.” 앤이 격렬하게 말했다. “그 아주머니와 사느니 차라리 고아원으로 돌아가는 게 나을 거예요. 그 아주머니는 꼭 …… 꼭 송곳같이 생겼어요.” 마릴라는 앤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걸 야단쳐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엄하게 말했다. “너 같은 어린애가 알지도 못하는 어른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야. 돌아가서 조용히 입 다물고 착한 아이처럼 앉아 있거라.” 앤은 얌전하게 자기 자리로 되돌아가며 말했다. “아주머니가 하라는 대로 뭐든 하겠어요. 절 데리고 있어 주시기만 한다면요.” --- pp.70~71 |
|
“다이내나를 취하게 했다고! 앤, 네가 정신이 나간 거니, 아니면 배리 부인이 정신이 나간 거니? 도대체 다이내나에게 뭘 준 거야?”
앤은 흐느껴 울었다. “딸기 주스밖에 안 줬어요. 아무리 세 잔 가득 마셨다고 해도 다이애나가 주스를 마시고 취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마릴라 아주머니. 아, 토머스 아주머니의 남편처럼 그렇게……그렇게……말하잖아요! 하지만 전 다이애나를 취하게 하려는 게 아니었어요.” “취하다니 말도 안 돼!” 마릴라는 거실 벽장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선반에는 에이번리 마을에서 명성이 자자한 마릴라가 직접 담근 3년산 포도주가 놓여 있는 게 한눈에 보였다. 물론 배리 부인처럼 까다로운 사람들은 맛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지만 말이다. 그 순간 마릴라는 딸기 주스를 앤에게 일러 준 대로 거실 벽장에 두지 않고 지하 저장실에 두었다는 생각이 났다. 마릴라는 술병을 들고 부엌으로 갔다. 마릴라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실룩거렸다. “앤, 넌 정말 말썽을 일으키는데 천재구나. 다이애너에게 딸기 주스가 아니라 포도주를 주었어. 맛도 몰랐니?” --- p.175 |
|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애니메이션의 성공, 다수의 영화 제작!
『빨간 머리 앤』과『에이번리의 앤』은 출간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발표된 지 1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뭐니뭐니해도 주인공 앤 때문이 아닐까. 주근깨투성이, 말라깽이, 빨간 머리에 특기는 공상 및 상상, 수다. 앤은 케이크를 만들 때 진통제를 넣는가 하면, 공상에 빠져 걸어가다가 다리에서 떨어질 뻔하고, 얼룩덜룩하게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하는 등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은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앤이 살아가는 방식과 앤이 생각하는 것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앤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길이나 나무, 꽃과 같은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사물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여 줄 정도로 그것들을 아낀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 내고 더 나은 미래를 기다린다. 수년의 세월이 흘러 한결 성숙해진 앤은 졸지에 고아가 된 데이비와 도라 쌍둥이를 돌보며 어린 시절 자신의 상처를 보듬을 줄 안다. 또 무뚝뚝한 이웃 아저씨와도 금세 친해지고, 안타까운 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멋진 노처녀와도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어린이들은 앤이 실수할 땐 웃음을 터뜨리고, 매슈 아저씨의 죽음엔 함께 눈물을 흘리고, 데이비와 도라와 살아가는 걸 보며 잔잔한 감동을 느끼면서 빨간 머리 앤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어른이 된 우리가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