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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자의 말
Spring Day 001 다정한 옷차림 Day 002 햇살 숨결 Day 003 숲의 첫인사 Day 004 봉오리의 약속 Day 005 봄의 숨결 Day 006 다정한 믿음 Day 007 숲의 비밀 Day 008 마음의 단짝 Day 009 날마다 새로운 Day 010 모든 생명이 소생하는 호흡으로 Day 011 거대한 별꽃 Day 012 아이의 마음으로 Day 013 새 희망 Day 014 마음이 머무는 Day 015 속삭이는 숲 Day 016 기쁨의 불꽃 Day 017 집으로 향하는 길 Day 018 깊은 밤의 독서 Day 019 전나무의 향기 Day 020 행복으로 채워야 할 아름다운 세상 Day 021 레이철 린드 부인 Day 022 호수 위의 달빛 Day 023 산등성이의 고요 Day 024 시원한 평온 Day 025 투명한 색채 Day 026 맑고 차가운 밤 Day 027 시작되는 계절 Day 028 비밀스러운 안식처 Day 029 작은 놀라움 Day 030 구름 눈빛 Day 031 바람에 실어 보낸 비밀 Day 032 웃음소리 Day 033 봄의 숨결 Day 034 시냇물 찬가 Summer Day 035 작은 학교에서 Day 036 아침 이슬 Day 037 투명한 빛 Day 038 강가에 번져 가는 초여름의 푸른 평화 Day 039 아름다운 세상 Day 040 달콤한 숲 Day 041 매일이라는 선물 Day 042 달콤한 노래 Day 043 달콤함을 품은 바람 Day 044 꿈과 하늘이 건네는 경이 Day 045 유쾌한 소동 Day 046 첫눈에 알아본 다정한 마음 Day 047 황금빛 수확 Day 048 푸른빛 영광 Day 049 숨 쉬는 언덕 Day 050 오래 간직하는 마음 Day 051 호수에 내려앉은 별빛 Day 052 살아 있음의 기쁨 Day 053 작은 바람 Day 054 보랏빛 언덕 위에 수놓인 계곡 Day 055 초록 지붕 집의 저녁 Day 056 모든 길 위에서 Day 057 빛과 사랑으로 Day 058 당신만을 위해 Day 059 꽃과 벌들의 노래 Day 060 여름 바다 Day 061 봄의 꿈 Day 062 빛나는 햇살 아래 Day 063 달빛 속의 정원 Day 064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Day 065 여름 들판 Day 066 행복을 기다리다 Day 067 낡은 집 Day 068 황금빛 들판 위로 Day 069 황혼의 춤 Autumn Day 070 붉게 물든 Day 071 황금빛 영광 Day 072 창가의 눈길 Day 073 서리 내린 들판에 Day 074 저물어가는 여름 향기 Day 075 낡은 정원에서 Day 076 금빛 찬란한 축복 Day 077 오래된 두려움 Day 078 나뭇잎을 쫓는 고양이 Day 079 오후의 햇살이 풀밭에 머무를 때 Day 080 첫 번째 찬 바람 Day 081 햇살 가득한 오후 정원의 의자 Day 082 서리 내린 언덕에 머무는 가을 안식 Day 083 장밋빛 약속 Day 084 가을빛 Day 085 가을 들판 너머 Day 086 황금빛 가을 숲에서 Day 087 낙엽 냄새가 스미는 가을 오후 정원 Day 088 다정한 평화 Day 089 빅토리아 섬 Day 090 10월이 있는 세상 Day 091 바람과 바다가 속삭이는 Day 092 뉴문이라는 이름 Day 093 노을빛 Day 094 수확 뒤에 찾아온 휴식 Day 095 비 내리는 저녁 Day 096 작은 용기 Day 097 실수 앞에서 Day 098 자존심과 상처 Day 099 진홍빛과 금빛으로 Day 100 생명의 순환 Day 101 낯선 우정의 시작 Day 102 아침이라는 새로운 기적 Day 103 골목 끝 불빛 Winter Day 104 거친 용기 Day 105 하얀 경이로움 Day 106 빗속을 걸어 Day 107 서리 내음 Day 108 달빛 아래 은빛 영광 Day 109 꿈의 문 Day 110 뉴문 농장으로 Day 111 달빛에 젖은 정원 Day 112 가문의 비밀 Day 113 벽난로 가의 꿈 Day 114 봄을 꿈꾸며 Day 115 새벽 기차 Day 116 아침 고요 Day 117 아무 말 없이 Day 118 다시 집으로 Day 119 겨울 햇살 Day 120 겨울 숲 Day 121 투명한 겨울 하늘 아래 Day 122 봄의 약속 Day 123 은빛 오후 Day 124 서리 향기 Day 125 봄의 메시지 Day 126 오래된 꿈 Day 127 창백한 오후 Day 128 스스로 견뎌야 하는 Day 129 이상한 이웃 Day 130 조용한 사람 Day 131 눈 덮인 길 Day 132 고요한 경이 Day 133 분홍빛 장식 Day 134 해변의 일출 부록 - 내 마음의 사계절 참고 문헌 |
Lucy Maud Montgom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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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슬픔 뒤에 숨겨진, 가장 단단하고 우아한 위로
연필 끝으로 숨을 불어넣는 나만의 숲, 내 영혼의 가장 고요한 정화 의식 · 앤의 눈부신 초록빛 미소 뒤, 단단하게 여문 고독을 만나다 우리는 흔히 몽고메리를 쾌활하고 낙천적인 작가로만 기억한다. 그러나 그녀의 문장이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을 사는 여성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녀가 삶의 고독과 타인의 무례, 그리고 깊은 상실의 아픔을 묵묵히 통과해 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단단하고 우아한 연대’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규정한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뜨겁게 찬미했던 그녀의 목소리는 오늘날 상처받고 지친 현대 여성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가장 강력한 정화의 힘을 지니고 있다. 편역자 이루리는 거친 숲과 바다를 묘사하는 몽고메리의 세밀하고 정교한 필치에 주목하여, 마음속 고요한 등불이 되어줄 매일의 처방전을 빚어 냈다. · 온전히 나만을 위해 펜을 드는 이 순간, 무너지지 않을 아름다운 울타리가 되다 필사는 눈으로 글을 훑는 행위를 넘어, 작가가 남긴 뜨거운 숨결을 내 손끝을 통해 나의 영혼으로 고스란히 옮겨오는 치유의 의식이다. “길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가장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을래요.”라는 다짐처럼, 밤바람 소리 가득한 저녁에 따뜻한 등불을 켜고 문장들을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다 보면 마음속 소음은 가라앉고 오직 오롯한 나만의 고요함이 찾아온다. 서거 85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이번 에디션은 거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다정하고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온전히 사랑하게 만드는 비밀스러운 정원 하나가 당신의 가슴 깊은 곳에 찬란하게 피어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