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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김회경
한겨레아이들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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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옛이야기

책소개

목차

장미 같은 장화, 연꽃 같은 홍련
집 안에 드리운 먹구름
자꾸 생겨나는 이상한 일
마침내 덫에 걸리다
연못에 진 장미꽃
홍련은 어리로 가나
홍련의 가련한 죽음
고을을 뒤덮은 흉흉한 기운
하늘에 사무친 원한
마침내 밝혀지는 음모
죄는 벌하고 원한은 풀고
새로 태어난 장화 홍련

해설_ 꽃 같은 두 소녀, 그 마음속 검은 그림자

저자 소개 1

김회경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에 주목하는 동화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도시의 아이들이 잊고 있던 옛 이야기, 우리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자연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며 자연과 하나였던 인디언의 생활을 가장 동경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자연에 대한 동경이 그녀의 작품 속에서도 살아나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 『똥벼락』은 독창적인 이야기로 더욱 주목받는다. 김부자에게 40년 일한 값으로 돌밭을 받게 된 노비, 돌쇠네가 밭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똥을 모으다가 도깨비를 만나 도깨비의 선물로 김부자네 똥을 받아 부유해진다. 이에 김부자가 더욱 심술을 부리며 빚을 갚으라고
김회경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에 주목하는 동화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도시의 아이들이 잊고 있던 옛 이야기, 우리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자연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며 자연과 하나였던 인디언의 생활을 가장 동경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자연에 대한 동경이 그녀의 작품 속에서도 살아나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 『똥벼락』은 독창적인 이야기로 더욱 주목받는다. 김부자에게 40년 일한 값으로 돌밭을 받게 된 노비, 돌쇠네가 밭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똥을 모으다가 도깨비를 만나 도깨비의 선물로 김부자네 똥을 받아 부유해진다. 이에 김부자가 더욱 심술을 부리며 빚을 갚으라고 하자 도깨비가 똥으로 그 빚을 갚아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똥"이라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세상에 한없이 천한 것으로 세상에 한없이 귀한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작가의 사고는 소재를 선택하는 눈에 있어서도 한결같다. 이미 이 세상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농업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뱀파이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도깨비를 들이밀고, 잊혀진 이야기로 치부되는 옛이야기를 현대의 동화로 탈바꿈시키는 그녀의 재주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전달해준다. 이런 그녀의 독특함이 어우러져 『똥벼락』은 연극으로까지 변모되어 극단 민들레에 의해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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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회경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우리 역사를 공부했다. 그동안 옛이야기에서 빌려온 우리만의 지혜와 해학을 정감 넘치는 동화로 되살려 왔다.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땅과 바람과 바다와 햇살을 만나고 그곳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에도 푹 빠져 있다. 펴낸 책으로 『똥벼락』『여자 농부 아랑이』『챙이 영감 며느리』 등이 있다.
그림 : 김윤주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산업미술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더 재미있는 작업을 위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린 책으로 『나온의 숨어 있는 방』『후박나무 우리 집』『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 등이 있다.
기획 : 신동흔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구비문학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살아 있는 우리 신화』를 펴냈으며, 옛이야기 『아름다운 사랑 숙향』『조선의 영웅 김덕령』『춘향전』 등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03쪽 | 298g | 182*245*20mm
ISBN13
9788984312227

출판사 리뷰

초등 중학년에 맞는 화소의 선택

이 책은 초등 2~4학년을 주요 독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고전소설 원전을 읽어 내기 부담스러운 연령대에 친근한 옛이야기처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획자와 작가는 주요 독자층에 맞춰 원전에 있는 이야기 화소들을 가감했다. 『장화홍련전』은 대표적인 대중소설인 만큼 원귀의 등장, 섬뜩한 복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는 화소들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장화를 죽음으로 모는 결정적인 계기로 장화의 낙태를 증명하기 위해 껍질 벗긴 쥐를 튀겨 피를 묻힌다거나, 나중에 무죄임을 보이기 위해 쥐의 배를 가르는 등의 이야기가 세세하게 묘사돼 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특히 그림으로 표현하기에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 부분의 화소를 과감히 교체했다.
이 작품에서는 허씨가 장화 방에 외간 남자가 드나드는 것으로 꾸며 아버지의 의심을 사게 하고, 결정적으로 의원을 꾀어 장화가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함으로써 장화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남녀의 교제가 엄격히 통제된 사회에서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가진 것은 집안을 망하게 할 충분한 이유가 되며, 체면과 명분을 중시하는 조선시대 양반으로서는 딸의 목숨과 맞바꿀 만큼 수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일러스트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개성 있는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에 있다. 기존의 옛이야기책에 즐겨 사용된 한국화적인 그림체를 벗어난 그림이 신선하다. 또한 단순히 상황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이 곁들여져 있는 일러스트는 텍스트와는 또 다른 ‘이야기’의 재미를 준다.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귀신의 형상도 틀에 박힌 모습에서 벗어나 단순한 선과 색감으로 강렬하게 연출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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