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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are Pav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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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향 Paesi tuoi』은 1939년에 집필되었지만 1941년에 파베세의 소설로는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베르토는 마치 사진사처럼 현실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한 채 랑게 지방의 풍경과 토리노의 거리, 그리고 인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르토의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도시적인 분위기와 시골의 목가적인 분위기, 그리고 빈베라 노인을 중심으로 한 시골 농가의 야만적이면서도 원초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소설을 읽다 보면 독특한 미각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지젤라의 사과와 체리 맛이 나는 물이다.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인 체사레 파베세는 이탈리아 랑게 지방의 조그만 마을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망함으로써 파베세는 첫 번째 트라우마를 겪는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아들을 아주 엄격하게 교육했다. 토리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친 파베세는 이탈리아 문단에 영미권 소설을 번역하여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미국 문화를 야만의 문화로 간주하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미국 문화를 현실을 해석하는 새로운 표현수단으로 생각했다. 파베세는 에이나우디 출판사에 일하면서 이탈리아 문단에 종교적, 심리적, 민속학적인 주제와 더불어 이상주의 및 마르크스주의 같은 색다른 주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농촌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파베세는 그곳의 추억이 사라지지 않고 언제나 그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또한 그는 토론을 좋아해서 식당 같은 곳에서 노동자들이나 떠돌이 상인들과 함께 있기도 했는데, 이들은 나중에 그의 소설 속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목소리가 쉰 여자"가 파베세의 사생활에 개입했다. 그녀가 옆에 있음으로써 파베세는 애정이 넘치고 인간적이고 친절하며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그녀는 파베세에게 유년기의 매혹을 상기시켜주었고, 언덕과 하늘을 되돌려주었다. 하지만 그녀와의 만남도 불행하게 막을 내리고 그는 심한 우울을 겪게 된다. 이런 불안과 우울로 인해서 파베세는 1950년 8월 27일 토리노의 한 호텔 방에서 "모두를 용서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