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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Part 1. 유대인의 자녀 교육 chapter 1 애착관계가 열쇠다: 영아교육 암송의 힘 | 일생을 좌우하는 자존감 확립기 | 아이와 함께 규칙 정하기 chapter 2 따뜻함과 엄격함의 공존: 유아교육 교육의 근본, 따뜻함과 엄격함의 두 축 | 치우치지 않는 애정의 무게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1 편애가 주는 상처 밥상머리 교육 | 아이가 잘못했을 때 유대인 엄마의 기도 | 베갯머리 이야기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2 베갯머리 퀴즈 쉐마 이스라엘 | 누구에게나 주어진 달란트 | 독서교육의 중요성 | 공공 예절을 엄격하게 가르친다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3 엄마 눈에만 예쁜 딸 chapter 3 호기심 많고 능동적인 아이: 초등교육 부모가 먼저 낙관적 모범을 보여라 | 자녀를 강인하게 키우는 역경교육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4 아빠의 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밝게 자란다 질문하는 법 가르치기 | 아이를 존중하고 어른 대접을 해줘라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5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학부모 역할 제대로 하기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6 치맛바람의 폐해 율법의 정신, 정의와 평등 | 인성교육 | 유대인, 자녀에게 자선 습관을 가르치다 chapter 4 자녀 교육의 완성: 성인식 성인식 | 성인식 이후에는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라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7 태만형 교육 유대인의 부모 되기 자녀는 신이 맡기신 선물 Part 2. 창의성 교육 문화 chapter 1 배움을 신봉하는 유대교 배움은 기도와 같다 chapter 2 하늘 아래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평등사상과 민주주의 제도 chapter 3 탈무드 교육법, 질문과 토론 질문과 토론 문화가 창의성을 키운다 | 삶의 지혜서, 탈무드 chapter 4 가정이 가장 중요한 성소다 철저히 지키는 안식일 | 유대교는 가정 중심의 종교다 chapter 5 유대인의 힘의 원천, 공동체 의식 고난의 역사가 공동체 의식을 키우다 | 공동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복지제도 | 공동체가 책임져주는 교육과 복지제도 | 정보와 지혜를 나누어 주는 오랜 관습 chapter 6 학문을 숭상하는 민족 세계 최초로 의무교육을 시행한 유대인 | 상상을 초월하는 유대인의 교육열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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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형성에도 단계가 있다고 한다. 자존감은 자아, 1차 자존감, 2차 자존감 등 세 단계로 발달한다. 자아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라면 1차 자존감은 0~3세 영·유아기에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핵심 자존감이다. 핵심 자존감은 ‘타인이 자신을 사랑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관련이 깊다. 2차 자존감은 그 뒤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다.
세 단계 자존감 가운데서도 영·유아기에 형성되는 핵심 자존감이 가장 중요하다. 인간이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은 바로 이 핵심 자존감에서 나온다고 한다. 영·유아기에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통해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라고 느낀 아이는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시련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 p.30 유대인은 자녀에게 커서 무엇이 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장래에 대한 선택은 아이들 자신의 몫이라 부모 욕심에 의해 결정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부 외의 취미 활동에 대해서도 강요하지 않는다. 피아노건 바이올린이건 아이가 배우고 싶다면 시키고, 하기 싫다면 그만두게 한다. 유대인은 아이에게 최고를 원하지 않는 대신 ‘싫으면 하지 마라. 하려면 최선을 다해라’라고 가르친다. 정규학교를 퇴학당한 에디슨과 아인슈타인도 이런 풍토 아래에서 세계적인 과학자로 클 수 있었다. 이것이 유대인 교육의 요체이다. --- p.102 ‘역경교육’은 다른 말로 ‘좌절교육’이라고도 한다. 아이들이 과도한 칭찬과 격려 속에서 자라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 아이는 점차 이기적인 성향이 되고 결국에는 사회생활을 할 때 작은 시련조차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하지만 인생에는 성공보다 실패와 좌절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인지 유대인 부모들에게는 ‘좌절교육법’이 있다. 없는 시련을 일부러라도 만들어내 자녀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단련시킨다. --- p.122 유대인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녀가 13세 성인식을 치른 이후에는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나이로 치면 중학교에 입학한 직후이다. 그리고 자립심을 제대로 가르치는 유일한 방법으로 부모가 뒤로 물러선다. 유대인들은 이를 철저히 지킨다. 이제부터는 조언도 아이가 요청해올 때까지 기다리자. 요청해오지 않으면 절대 조언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요청하는 문제에 대해서만 조언하자. 또 조언은 조언에서 끝나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 결정에 이르도록 돕는 게 낫다. 아이를 어른으로 대접하는 게 중요하다. 당장은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 p.180-181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정신을 일컫는 후츠파 정신은 역사의 산물이다. 유대인들은 ‘생각이 바로 경쟁력이다’라고 여긴다. 사고의 범위를 넓혀야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유대인들은 나이나 직위에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다는 뿌리 깊은 믿음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 묻고 답하며 논쟁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의문이 생기거나 이해가 안 되면 누구에게나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고 따지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이스라엘 대학에선 교수든 학생이든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몇 시간이고 끝장 토론을 벌인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자기주장을 펼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후츠파 정신은 유대민족의 창조성을 키우는 원동력이다. 이 정신이 에디슨과 아인슈타인은 물론 오늘날 IT와 벤처 업계를 주도하는 유대인 경영자들을 길러냈다. --- p.213-214 공부를 사회적 출세의 수단으로 여기느냐, 공부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다르다. 유대인들에게 배움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다. 노벨상 등 여러 분야에서 특출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랍비들의 책 《선조들의 윤리Pirke Avot》도 배움에 대한 이런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배움 자체를 위해 배우고자 하는 자에게 하느님은 배울 수 있는 기회만을 주신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 위해 배우고자 하는 자에게 하느님은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그런데 어떤 교훈이 귀하게 생각되어 자기의 삶에 실천하기를 소원하여 배우고자 하는 자에게 하느님은 그 교훈을 배우고, 가르치며, 또한 배운 대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 p.288-289 --- p.288-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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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똑똑하기만 한 아이로 기를 것인가
지혜롭고 창의적인 아이로 기를 것인가 1등 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비교적 쉽다. 어려서부터 주입식 교육을 반복하면서 수동적인 태도를 심어주고 최대한 많은 지식을 전달하면 된다. 하지만 인성이 바르지 못하고 자유롭고 독특한 발상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해도 ‘헛똑똑’에 불과하다. 미래는 물론이고 현재에도 결코 환영받는 인재가 될 수 없다. 아이를 1등 학생으로 만들려는 것은 부모 욕심인 경우가 많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지금이라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따뜻하면서도 지혜롭고 창의적인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유대인의 교육법을 이해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녀가 최고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유대인들이 오랜 시간 발전시켜온 교육방침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러한 교육을 진행하게 된 이유와 배경, 부모들의 마음가짐, 교육철학까지 폭넓게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의 미래, 13세까지의 교육에 달려 있다! 유대인 교육법 자체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 안 되는 부분은 이 교육이 13세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13세까지, 즉 조기교육에 열과 성을 다한다.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은 유대인 부모들의 교육법을 시기에 따라 소개한다. 그 단계가 매우 체계적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영아일 때 잦은 스킨십으로 안정감을 주며 애착 관계를 형성한다. 유아 시기에는 식사를 함께하며 가족 간의 친밀함을 유지하고 예절을 가르친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서 책을 읽어주며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돕는다. 호기심이 왕성해질 초등 시기에는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하브루타 토론 교육을 통해 사고력을 길러주고 역경교육으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든다. 이처럼 부모와의 강력한 애착관계를 토대로 인성을 제대로 가르치고 자신의 재능을 늘 고민하게 만든 덕분에 그 뒤의 문제들, 예를 들어 중2병, 사춘기, 분노조절 장애 등이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된다. 그래서 부모는 한 발짝 떨어져 아이와의 관계를 편하게 즐기며 태만형 교육을 할 수 있다. 유대인 교육의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창의성이다. 이 책은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교육 문화의 키워드를 배움, 평등, 질문과 토론, 가정, 공동체 의식, 학문 숭상으로 선정해 다각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그야말로 유대인 자녀교육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홍익희 교수의 유대인 지식과 해외 근무를 하면서 쌓은 직간접적 경험으로 유대인 자녀교육법에 깊이를 더했고, 교육 전문가 조은혜 저자의 현장 경험으로 현실감을 더했다. ‘조 선생의 현장 스토리’를 보다 보면 유대인의 교육법을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파악할 수 있을 테다. 이제 남은 것은, 아이의 미래가 부모의 교육 방침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유대인 교육법을 조금씩 실천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