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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선택을 위해
1. 할리우드의 이야기꾼들 짐 아브라함스 / 존 아빌드센 / 제임스 카메론 / 크리스 컬럼버스 / 로저 도날드슨 / 리차드 도너 / 윌리엄 프리드킨 / 테일러 핵포드 / 커티스 핸슨 / 월터 힐 / 론 하워드 / 필립 카우프만 / 배리 레빈슨 / 게리 마샬 / 페니 마셜 / 존 맥티어난 / 시드니 폴락 / 로브 라이너 / 허버트 로스 / 바벳 슈뢰더 / 죠엘 슈마허 / 토니 스코트 / 존 터틀타웁 / 로버트 제멕키스 2. 매버릭, 할리우드의 이단아들 로버트 알트만 / 캐서린 비글로우 / 팀 버튼 / 코엔 형제 / 조 단테 / 테리 길리엄 / 스파이크 리 / 스티븐 소더버그 / 올리버 스톤 / 퀸틴 타란티노 3. 할리우드의 수입파 감독들 뤽 베송 / 케네스 브라나 / 밀로스 포먼 / 레니 할린 / 에이드리언 라인 / 알란 파커 / 로만 폴란스키 / 이반 레으트먼 / 리들리 스코트 / 폴 버호벤 / 피터 웨어 4. 괴짜들, 괴물들, 공포영화 감독들 존 카펜터 / 웨스 크레이븐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토브 후퍼 / 존 랜디스 / 샘 레이미 |
金益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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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또는 미국영화. 가뜩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동네에 우리는 몇 가지 오해를 덧붙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가령 미국영화=마약이라거나 또는 미국영화=할리우드라고 단정짓는 것 말이다. 과연 그럴까. 어쨌거나 미국이 영화의 선직국으로, 영화의 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까닭을 생각해 보자. 그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미국영화 자체가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이다. 수천억 원을 들인 메이저 오락영화에서 차마 대중적인 공간에서 상영될 수 없는 극단적인 언더그라운드 영화까지, 미국의 영화적 자산은 실로 엄청나게 풍부하고 다양하다. 압도적인 소비문화의 공세 못지 않게 미국영화에는 아직도 번득이는 광기와 창의력, 저항정신이 남아 있으며, 이같은 주류문화의 이단아들은 다시 내일의 미국영화를 살찌워 나가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 만만치 않은 미국 인디 영화의 정신을 냉혹한 자본의 논리가 판을 치는 할리우드에 끌고 들어와 굳세게 자신의 색깔을 지키면서 영화를 만들어 온 감독들이다. 물론 그들 가운데 어이없이 자본에 투항해서 형편없는 영화를 만든 감독도 있고, 자본과 창작정신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걸작을 만든 감독들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발자취, 이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미래의 영화작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한가닥 실마리가 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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