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문제는 돈이 아니라 정신의 빈곤이다
|
|
제1부 삐걱거리는 자본주의
1. 시장의 한계 2. 쓸모 없는 생산성 3. 목욕하는 아기 제2부 우리 자신의 삶 1. 개인 자치 시대 2. 올바른 이기주의 3. 의미를 찾아서 4. 타인의 필요성 제3부 훌륭한 사회를 향하여 1. 바람직한 자본주의를 위하여 2. 시민 기업 3. 올바른 교육 4. 정부에 바란다 |
Charles Handy
찰스 핸디의 다른 상품
노혜숙의 다른 상품
|
아프리카에서는 두 가지 차원의 굶주림이 있다고들 한다. 저차원의 굶주림과 고차원의 굶주림이 그것이다. 저차원의 굶주림이란 삶을 유지하기 위한 것들,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위해 지불한 돈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한다. 고차원의 굶주림이란 '왜?'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즉 삶의 목적에 대한 이해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껏해야 저차원의 굶주림을 달램으로써 고차원의 굶주림까지 만족시킬 수 있따는 안일한 생각을 해왔다. 더 맛있는 빵과 한 조각의 케이크로 우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식의 생각이 매우 편리하게 작용해왔다. 왜냐하면 정부와 기업이 그러한 계약 위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를 마르크스가 경고했던 대로 결국 돈이 시장을 하녀로 두고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된다. 우리가 경쟁적으로 물건을 만들어낼수록 더 싼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가지게 되고, 부유해질수록 더욱 만족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파운드나 마르크, 달러 지폐로 측정하고, 그리고 나서 서로의 득점을 비교한다. --- pp.23-24 |
|
간부 전용 아파트에서의 일요일 아침, 이름 약자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55세의 최고 경영자인 마이클은 아내와 딸들과 함께 느지막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가 스물세 살짜리 딸을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말이 네가 요즘 너무 무리를 한다는구나.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나가 놀고. 그래서는 결과가 좋지 못해." 그는 딸을 부드럽게 타일렀다. 그러자 딸이 물었다. "아빠는 더하시잖아요? 우린 요즘 아빠를 통 볼 수도 없어요. 언제쯤 고삐를 늦추실 거죠?" "이 사업은" 그가 말했다. "그건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페달을 멈추면 떨어져버리고 말지. 하지만, 난 예순 살이 되면 은퇴할 계획이고, 그 때 네 엄마와 함께 꿈꾸워왔던 일들을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지금은 일단 말끔히 정돈된 책상에서 테니스 게임을 해야겠지."
세 시간 후에 전화가 울렸다. 병원이었다. 마이클은 테니스 코트에서 심각한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을 때는 이미 죽어 있었다. 최근의 건강 진단에서는 피로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은 것 외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의 아내는 그가 하던 일이 그를 죽였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자신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 다음의 숫자들을 생각해보자. * 모든 노동자의 42퍼센트는 하루가 끝나면 '기진맥진'하게 느낀다. * 69퍼센트는 좀더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30년 전보다 40퍼센트 줄어들었다. * 최근 20년 동안, 1인당 소비 증가는 45퍼센트에 이르지만, 사회 건강 지수에 나타난 삶의 질은 51퍼센트 감소했다. * 20년 전, '훌륭한 삶'을 달성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는 41퍼센트였으나 지금은 21퍼센트에 불과하다. --- pp.38-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