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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여름, 홍콩
제2장 가을, 도쿄 제3장 해피 크리스마스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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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계좌라고 하면 모두들 오프쇼어나 택스헤이븐을 떠올리지만 요즘은 머니론더링 규제가
심해져 그렇게 간단히 가명계좌를 만들 수가 없어. 계좌에 명의인의 이름이 없는 넘버어카운트 (무기명예금)로 유명한 스위스은행 역시 지금은 완전한 가명계좌 같은 건 만들어주지 않고, 그 원인은 무기와 마약을 사용하는 테러조직의 자금세탁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미국 때문이지만 사실 그런 미국의 금융기관이 가장 가명계좌를 만들기 쉽지.” --- p.58 레이코가 원하는 것은 약혼자의 회사 계좌에서 5억 엔을 해외로 송금하고 경비 혹은 손금으로 처리해달라는 것과 송금한 돈을 해외에서 제3자에게 넘기는 일이다. 해외에서의 자금 수수는 상대가 오프쇼어 즉 택스헤이븐인 국가의 금융기관에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특별히 문제는 없다. 이런 복잡한 짓을 하게 해놓고 일본엔의 현금이나 무기명할인금융채로 넘기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뒤의 일은 자신이 알 바 아니다. 문제는 5억 엔이라는 돈을 깨끗하게 손익계산서에서 지우는 일이다. 버블 붕괴 뒤 불경기로 법인세 수입이 격감해 최근에는 1억 엔 이하의 탈세라도 국세국 사찰부가 움직인다고 했다. 상당히 교묘한 스킴을 짜지 않으면 한 방에 아웃이다. --- p.78 “정말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충분해요.” 레이코는 목소리가 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딱히 감사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 혼자서 한 일입니다. 그보다 오프쇼어의 법인도 은행계좌도 합법적이지만 그곳에 부정한 자금을 보내는 순간 일본의 법을 어기게 됩니다. 그건 알고 계시는 거죠?” 다시 한번 확인을 하자, “이미 결정된 일이니까요” 하고 가냘팠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레이코가 대답했다 --- p.103 아키오는 레이코가 트러블에 휘말릴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게끔 해놓았기 때문이었다. 약혼자는 파멸할 것이고 레이코는 다시 한번 아키오 앞에 나타나야 했다. 그러나 레이코는 50억을 들고 도망쳤다고 했다. 그녀 쪽이 훨씬 고단수였다는 뜻이다. 어떻게 그런 대담한 일이 가능했을까? 레이코를 찾아내어 어떻게든 그녀의 입으로 진실을 듣고 싶었다. 이것은 집착인 걸까 프라이드인 걸까 아니면 돈이 목적인 걸까 알 수 없지만 말이다. --- p.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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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의 전모가 밝혀진다!!
주인공 구도 아키오는 무허가 금융컨설팅을 통해, 최대한 세금을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이것은 철저하게 합법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절대 범죄가 아니다. 합법과 불법 그 미묘한 경계선을 넘나들며 버젓이 이루어지는 자금세탁. 국내 세무당국은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권이 없다는 치명적인 허점을 이용하여, 엄청난 액수의 검은 돈이 해외 금융기관을 거쳐 합법적인 자금으로 탈바꿈한다. 이 소설은 그 일련의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한다. 숨막히게 전개되는 추적과 치밀한 스토리!! 구도 아키오에게 5억 엔의 자금세탁을 위한 조언을 구한 와카바야시 레이코. 하지만 4개월 후, 그녀는 5억 엔이 아닌 50억 엔이라는 거액과 함께 사라진다. 이에 그 돈과 연관된 야쿠자 조직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아키오도 진실을 알기 위해 레이코를 찾아 도쿄로 향한다. 야쿠자보다 먼저 레이코를 찾기 위해 아키오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며 그녀의 단서를 더듬어나간다. 초를 다투며 긴박하게 전개되는 추적!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레이코의 과거, 그리고 50억 엔과 관련된 사건의 무서운 진상. 아키오는 가슴을 졸이며 레이코의 모든 흔적을 찾아 헤맨다. 50억 엔을 감쪽같이 숨긴, 그녀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아키오는 야쿠자의 손에서 벗어나 레이코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풍부한 금융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레이코가 계획한 치밀한 자금세탁의 진상을 파헤친다!! 국제금융업 뒷세계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본격 금융정보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