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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센 강변에서 만난 여인
2. 수술을 마치고 3. 사건을 해결하다 4. 얼굴 없는 의사 5. 시련을 달래면서 6. 처참한 기억 7. 세라자드 클럽에서 생긴 일 8. 절망감을 느끼고 9. 조앙 마두와 함께 10. 말 못하는 의사의 고민 11. 조앙 마두의 마음 12. 회색 외투의 사나이 13. 서로 다른 생각 14. 병원장 뒤랑 15.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16. 짧은 시간 긴 세월 17. 뜻밖의 큰 사건 18. 위기를 벗어나서 19. 다시 만난 조앙 마두 20. 믿지 못할 이야기 21. 조앙 마두의 뜨거운 고백 22. 마음을 가다듬고 23. 돌아온 케이트 헤그슈트렘 24. 뜻밖에 하케를 만나 25. 뒤랑의 대리 수술 26. 내 마음 나도 몰라 27. 쫓기는 마음으로 28. 하케를 처단한 라비크 29. 그리운 시빌 30. 롤랑드의 송별 파티 31. 유럽을 떠나는 마지막 배 32. 어둠에 잠긴 개선문 작품 해설 |
Erich Maria Remar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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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어느 여름 밤의 베를린.
게슈타포의 건물, 피, 창문이 없는 텅 빈 방, 벌거숭이 전등에서 쏟아지는 날카로운 광선. 그 아래 죔쇠가 붙어 있는 가죽 혁대와 붉은 얼룩 투성이의 테이블. 양동이 물에 쳐박혀 질식하다가 몇 번씩이나 까무러치는 몸. 까무러쳤다가 깨어나던 철야의 고문. 맑아 오는 머리, 지독하게 얻어맞은 매. 이제는 아픔도 느끼지 못하게 된 신장,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던 시빌, 그 가련한 여인을 붙잡고 선 야수 같은 제복의 두 고문자. 자백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를 친절하게 설명하며 설득하던 그 얼굴과 목소리. 끔찍한 고문이 반복되던 가운데 시빌은 목을 매고 자살하고 말았지. 아, 너무 잔인해! --- p.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