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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펑퍼짐한 몸매에 패션 감각은 제로, 남편이 부르는 별명은 “우리 꽃돼지”. 갈수록 자신감은 줄어들고 시들한 일상에 지쳐가던 루이즈, 헌책방에서 책 한 권을 발견하곤 자기 계발 의지가 불타오른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는 책, 『엘레강스』. 프랑스인 패션 전문가 마담 앙투안 다리오가 A부터 Z까지 패션과 우아함에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옷장 정리부터 시작하고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면서 점차 엘레강스녀로 변모하는데……. 남편의 반응은 영 시원찮다. 점차 우아해지는 그녀, 로맨스에도 도전하고 싶다!
한때 배우를 꿈꾸었지만 지금은 극장 매표소 판매직원으로 일하는 평범한 유부녀 루이즈. 결혼생활이 원만한가 하면 남편하고는 플라토닉한 관계만을 유지하며 서로 동거인이 있다는 것 외에 큰 의미가 없다. 열심히 노력했건만 우아녀가 될 길은 멀기만 하고 아무리 멋지게 변신해도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 남편(알고 보니 동성애자―스포일러)에 상심하기 일쑤다. 2권에서는 뭔가 잘못되었다곤 느끼고 있었지만 습관 때문에 빠져나가기 어려웠던 결혼생활을 단단히 마음먹고 정리한 그녀가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직장에서 점찍은 매력남과는 왠지 자꾸만 타이밍이 어긋하고 무려 아홉 살이나 연하인 친구 남동생에게 매력을 느끼고 당황하는데… 최악의 우울한 상황도 루이즈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친구들의 진실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 속에서 극복해 요절복통 추억거리로 만들어 낸다. 자기 계발 의지를 불사르며 차츰 ‘우아함’에 다가서는 루이즈의 모습이 폭소와 함께 절절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