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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기도
예수님의 스타일 내 머릿속의 보석들 날개 떨어진 천사 하느님은 후회할 거다 오줌을 싸고 싶진 않았지만 금욕을 결심하다 그런 말을 하면 지옥에 간다 머리에서 내리는 비 진땀이 솟는 백과사전 이해할 수 없는 신비 온 세계가 불타고 있었다 음란죄를 저지른 날이면 천당으로 가는 헬리콥터 인간 날씨 감지기 허공에 소파가 날고 심장판막증이라면 열두 살 때의 유언장 한 시간 동안의 낙원 하느님과 선글라스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은 상상 슈베르트의 부탁 그는 샹들리에처럼 찬란하다 손목시계를 선물 받은 날 눈을 떼어버리라니 셔츠보다는 레코드 외할머니의 이중생활 비둘기를 향해 쏘다 천당에서 열린 연주회 삼촌은 왜 그랬을까 세탁기 속의 성자 화장실에 간 성모님 수백 명의 꼬마 예수님들 황금빛 입맞춤 덧문 닫는 게 너무 좋아서 렘브란트가 내 장례식에 올 테니까 냉정한 성모님 그 애의 이름은 마거릿 라이터 장사꾼 몹시 추웠던 어느 해 겨울에 텅 빈 소파 하늘나라에 가는 시험 아침이면 모두 빛나고 즐겁네 집으로 온 이발사 성모님은 새들보다 얌전하시다 꾀꼬리가 목소리를 바꿨다 다음에는 입맞춤을 바람이 세차게 불 때면 최후의 심판 에필로그 - 이제 또다시 엄마는 떠나가고 옮긴이의 글 |
Jean-Louis Four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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