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복잡한 수식들 속에서 사람 냄새를 별로 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을 공부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우주와 자연, 생명에 관한 모든 과학 지식과 그것을 명료하게 기술한 수식들 속에서 위대한 과학자들의 열정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과학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인간의 제한된 인식과 경험의 틀에서 만들어 낸 하나의 관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겸손해질 수 있으며, 우주와 자연을 이해하는 데 나 또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의 전 분야를 섬세히 아우르고 있는 이 책은 처음 과학에 입문하는 독자들이 ‘물리학의 지형도’를 그려 보는 데 더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아름다운 물리학의 세계를 구축한 ‘위대한 물리학자들의 천국’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