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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길 위에선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부럽다 호된 신고식, 올라! 멕시코 짝짝짝, 뺨 세 대가 필요한 시작 살아남거나 혹은 비굴하거나 공포의 괄약근 선전포고 이보다 더 지독할 수 없는 몸살 인디오와 함께 춤을, 와하카 크리스마스트리, 와하카 긴장 100%, 와하카 시장과의 담판 멍청한 박민우는 입장 불가 천상의 축제, 겔라게차 와하카에 내린 푸른 비 상술로 망친 휴식, 푸에르타 바야르타 거지 근성으로 행운을 만날 수 있을까? 캘리포니아에서 온 사기꾼 물엿처럼 끈적이는 더위의 공포 하늘과의 교감 의식 그리고 벌레의 습격 귀인을 만나다, 마스코타 친절한 카를로스 씨 빼앗긴 아침의 기묘한 관광 춤을 춰라, 카를로스처럼 여기가 아닌게벼 신이 내린 세 치 혀 Just do it(그냥 지르세요) 베니스를 비웃는 아름다움, 과나후아토 과나후아토에서 만난 피리 부는 사나이 로맨틱 더티 호스텔 쇠고기 다시다로 채식주의자를 속이다 불안할 만큼 행복하다는 것… 돈에 눈이 멀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 목숨 건 도박, 한밤의 히치하이커 지금 납치되고 있음이 틀림없어 나보다 어린 위대한 아버지 그랜드 캐니언의 4배! 치와와 어떻게 왔는데 기차를 놓쳐? 결국 코파캐니언에서 눈물을 흘리다 3층 침대라니! 취침이야, 서커스야? 내가 선택한 고통이 나를 키우는 것 히치하이킹 시즌 2 자제 불가, 멕시코 음식 이지메 혹은 왕따 영혼을 씻어주는 신령함, 산 크리스토발 신령한 기운이 넘치는 국경선 마을 삼십육계 줄행랑, 산에서 만난 게릴라 길 잃은 영혼은 길에서 만난다 내일은 없어! 지금 미치도록 추는 거야 파란 눈의 아리랑 정글 속 시간 탐험, 팔렝케 2012년 지구 멸망 폭우 속 마감 이상 없다 떠나면 죽어, 과테말라 대참사 우당탕! 치킨버스 여행, 과테말라 침대 30개 블록버스터 방 문 좀 열어주세요, 제발! 로또 당첨 확률, 한국인을 만나다 과테말라의 대장금, 수라간을 장악하다 나의 별자리는 기생충 자리 박민우 식의 오도바이(?) 다이어리 셸라의 아름다움은 ‘○○○이다’ 자랑스런 한국인, 자랑스런 아버지 납치 그리고 엄마의 복수 탈옥수 vs 경찰, 누가 더 위험할까? 짐승 같은 경찰과의 3시간 동안의 대치 우리는 지구별 여행자 지구별 대표 아름다움, 세묵 참페이 세묵 참페이로 가는 길 자연을 생각한 똥탑 천국의 레포츠, 튜빙의 섬뜩한 반전 죽음 전방 30m, 살아야 한다 꿇어라, 이것이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다 대재앙과 인간의 혈투, 호수마을 섬 전체가 공동묘지 슈퍼 크레이지 초엽기 스파게티 아따, 반갑소! 나는 전주에서 온 존이요 후회 백 배, 어쩌자고 따라 나선 거야? 부둣가의 저주, 배는 끊겼다 살아남기 위한 투지의 아름다움 군중을 떼로 몰고 다니는 한국 나그네 운명은 카즈마를 만나라 했다, 코스타리카 운명적인 카즈마와의 첫 만남 제발, 파나마 가는 버스표를 주세요 탄생! 울트라 변종 3총사 당신 짐이 수상해. 누구? 나? 우리 버스 못 보셨나요? 천국보다 경이로운 일주일, 파나마 이천 쌀처럼 윤기 좌르르 흐르는 파나마 무서운 콜롬비아, 생명 보험은 들어놨니? 이런 코딱지만한 비행기를 타도 되는 건가요? 아름다운 신들의 섬, 산 블라스 바다와 일치단결한 수중 화장실 불안은 열정의 다른 이름 에필로그 길에서 만난 나의 친구들… coming soon |
Park Min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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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도 타이밍이 필요하다. 멈칫거리면 늦는다. 생각하고 주저하는 시간은 짧지만, 후회는 길었다. - 공포의 괄약근 선전포고 中 -
아마도 예전에는 하늘과 인간의 소통은 당연한 상식이었을 것이다. 왈가왈부할 만한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일상이고 생활이었을 것이다. 인간이 인간의 능력을 과신하면서 신들이 떠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늘을 저버리지 않았고, 그래서 하늘과의 삶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리라. - 와하카에 내린 푸른비 中 - 슬프고 속상하면 춤을 추면 된다. 생각이 많으면 춤을 잃어버리고, 리듬을 놓쳐버린다. 날 듯이 추어라, 노래하듯 추어라. 생각을 멈추고 춤추듯이 살아가라. - 춤을 춰라, 카를로스처럼 中 - 아무리 좋고 좋아도 떠남의 설렘만 못한 것. 확보된 행복보다 불안정한 미래가 더 짜릿한 것. 나그네의 유전자를 가진 이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 춤을 춰라, 카를로스처럼 中 - 여행은 늘 외롭고 그리운 시간이다. 혼자여서 외롭고, 가족이 그립고, 집에 두고 온 것이 아쉽다. 그런 나그네들은 이런 한줌의 대화가 간절하다. 비슷한 처지, 비슷한 외로움을 마주보며 두런두런 시간을 응시하는 순간. 이 순간이 사실 여행의 클라이맥스라고 그때 나는 생각했다. - 쇠고기 다시다로 채식주의자를 속이다 中 - ‘내일 당장 죽는다면?’ 그 후로 이런 질문이 끝없이 나에게 쏟아졌다. 그리고 나는 그 해답으로 지금 이곳에 와 있다. 죽음이 오기 전에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떠남’이었다. - 결국 코파캐니언에서 눈물을 흘리다 中 - 사랑은 그렇게 일렬종대로 번호를 부르는 군인처럼 일방적으로 흘러간다. 2번은 3번을 향하고, 3번은 4번을 향한다. 그리고 2번과 3번은 곁에 있어도 절대 마주보지 않는다. 서로 마주보는 일은 기적처럼 힘들다. - 내일은 없어! 지금 미치도록 추는 거야 中 -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택했기 때문에 그만큼 무서웠지만, 이 정도면 최악의 상황이 되더라도 너무 억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어쨌건 내가 그린 인생의 설계 도면인 것이다. - 떠나면 죽어, 과테말라 대참사 中 - 여행 중 최고는 사람을 향해 가는 여행이다. 거대한 산맥보다 더 장엄하고, 한낮에 퍼붓는 소나기보다 더 예측하기 힘들다. - 문 좀 열어주세요, 제발! 中 - 참 다양한 사람이 자신의 소신대로 고집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지구가 넓고, 깨알처럼 많은 사람이 산다는 건 신나는 일이다.-과테말라의 대장금, 수라간을 장악하다 中 ? 적을 때는 적게 보는 것이다. 그것도 본질적 자연이다. 날씨 탓을 하지 않는 것. 몇 달 동안 내가 성숙해진 유일한 점은 ‘까불지 말고 자연에 순응하라’ 정도가 아닐까? - 세묵 참페이로 가는 길 中 -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게 어리석었던 것이다. 이 정도는 충분히 해낼 힘이 나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드디어 저승이 아닌 이승에 발을 디뎠다. 아, 살았다. 그 한없이 고마운 순간을 실감하기 위해 마구 바닥을 밟았다. - 죽음 전방 30미터, 살아야 한다 中 - --- 본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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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직접 여행을 한 것 이상으로 가슴 벅찬 후유증을 남긴다. ”
여행은 일종의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다. 스스로가 가졌던 아픔과 절망을 해갈하기 위해, 혹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행하는 거룩한 퍼포먼스다. 사람들은 남의 여행기를 읽어 보며 때로는 대리 만족을, 때로는 떠남의 용기를 충전한다. 이 책은 여행기의 모범을 보여 준다. 두 발로 땅을 꼭꼭 밟으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고생을 사서 하는구나 싶을 만큼, 그 과정은 꽤 고달프다. 그러나 그 고달픈 과정 안에 있는 그는 이상하리만치 행복해 보인다. 무난하고 반복적인 생활인의 안락을 포기한 나그네가, 길 위에 부닥치는 어려움은 그 자체로 빛나는 수련의 과정이라 말할 수 있겠다. 여행기이면서 한 청년의 성장기라고 말해도 좋을 듯 하다. 그 동안 범람하는 감상적인 여행기에서 벗어난 활력과 진실성은 분명 독자를 전율시킬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