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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 헌신과 봉사의 참 목자
템플턴 상을 받다 어린 시절 영원한 스승 고당 조만식을 만나다 숭실대학생 시련을 넘어서 신사 참배 반대 보린원 해방, 그리고 월남 영락교회 창립 민족의 십자가를 지고 눈물은 강물이 되어 사랑이라는 꽃나무 따뜻한 등불 하나 지은이의 말 - 그분의 믿음과 정신이 이어지기를 한경직 목사 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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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병에 걸렸을 때, 경직은 의원도 모셔 오고, 약을 달이며 온갖 정성을 다했다. 또한 밤중에 예배당으로 달려가서 어머니를 위해 기도 드리기도 했다.
“하나님…우리 어머니 제발 살려 주세요. 하나님만 열심히 믿는 착한 어머니인 것을 하나 님도 잘 아시잖아요? 제발 살려 주세요…” 그러나 하나님은 경직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다. 경직의 어머니가 병을 이기지 못하여 숨을 거둔 것이다. 목화 꽃처럼 항상 자애스러운 모습으로 경직을 품어 주시며 사랑해 주시던 어머니, 경직이 장가갈 때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옷으로 입혀 주겠다던 어머니는 그 약속을 지키지도 못하고 하늘 나라로 떠나 버리셨다. 어머니는 경직에게 보다 하늘에 사신다는 하나님에게 더 필요했던 것일까. 하나님의 옷을 짜기에 필요했기에 불러들인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옷을 걸치시는 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죽음은 경직에게는 너무 큰 슬픔이었다. 모든 사람들의 죽음이 다 슬픈 것이지만, 경직은 어머니를 땅 속에 묻고 돌아오며 더 슬프게 큰소리로 울었다. 경직의 나이 일곱 살이었다. 하나님의 섭리였을까, 그에게서 일찍 어머니를 데려가신 것이, 그러기에 그는 어머니의 사랑을 추억하며 고아와 혼자된 이들을 사랑하는 일에 더 헌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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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교계의 큰 별이 떨어지다.” “한국이 낳은 20세기 성자 가시다” 이는 한경직 목사님이 돌아가셨을 때 여러 언론들이 보여준 반응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이러한 찬사를 받았을까요? 목사님은 한 마디로 “예수사랑 나라사랑, 예수사랑 이웃사랑의 체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무너져 내리던 때,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목사님은 어린 시절 마을 큰 부잣집 대문에 붙어있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는 성경구절(요한복음 3장 16절)을 보고, 이를 묻고 배워서 한글을 깨쳤습니다. 이후 이것은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 목사님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지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판단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천자문을 배운 다음, 진광 소학교를 졸업하고, 정주 오산학교에서 기독교인이자 애국자였던 두 스승, 곧 이승훈 장로와 조만식 장로를 만남으로 예수사랑과 나라사랑을 함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과학으로 민족을 근대화시키기 위해서 숭실대학 이과에 입학한 목사님은 3학년 때 구미포 해변에서, “네가 갈 길은 네 민족을 새로운 민족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너는 복음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학의 길로 접어듭니다. 미국에 건너간 목사님은 우선 엠포리아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한 다음,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배우고, 예일대학교 교회사 박사과정에 입학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폐결핵으로 죽음을 목전에 둔 목사님은 하나님께 “저를 3년만 살려 주십시오. 한국에 돌아가서 제가 믿는 바를 소신껏 외치다가 죽고 싶습니다.”라며 기도드렸습니다. 다행히 그 기도는 응답되었고 치료를 받은 목사님은 비장한 마음으로 귀국하였습니다. 그러나 귀국한 목사님을 일본 총독부는 끝없이 괴롭혔습니다. 바라던 해방이 되었으나 기쁨도 잠시, 이번에는 공산당이 목사님을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목사님은 남한으로 피신하여 영락교회를 세우게 되었답니다. 이후 영락교회에는 피난민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목사님은 이들을 최선을 다해 돌보았습니다. 학생들을 위해서 대광학교와 보성학교를 만들었고, 고아들을 위하여 보린원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나자 목사님은 모자원을 만들어 어머니와 자녀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으며, 밥 피얼스 선교사와 함께 월드비전을 만들어 곤경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목사님은 예수사랑에서 흘러나온 이웃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한 목사님의 삶이 알려져서 1992년에 한 목사님은 인류의 영성에 공헌한 인물에게 해마다 수여되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는 템플턴 상을 받았고, 그 수상금 102만불 전액을 북한선교헌금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렇게 헌신과 봉사로 사신 목사님의 일생을, 아동문학가이신 강정훈 목사님께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책으로 쓰셨다고 하니 참 기쁜 마음입니다.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을 강정훈 목사님께서 선뜻 앞서서 하셨습니다. 참 사랑을 가지시고 제2의 한경직, 제3의 한경직이 이 땅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부디 하나님이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한경직 목사님보다 더욱 훌륭한 예수사랑 나라사랑, 예수사랑 이웃사랑의 실천자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