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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브 뉴욕
옮긴이의 말_뉴욕과 사랑에 빠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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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보다 발칙하고 <섹스 앤 더 시티>보다 화려하다!
젊은 여성의 일과 사랑 이야기는 요즘 낯설지 않다. 이른바 칙릿으로 이삼십 대 젊은 독신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한 소설을 일컫는 말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세계 패션계 권력자가 등장하듯, 《러브러브 뉴욕》에서 뉴욕의 번쩍번쩍한 소아과 여의사가 주인공이다. 〈섹스 앤 더 시티〉가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전파하듯, 샐리는 뉴욕 사교계와 갑부들이 사는 해변 별장촌을 보여준다. 또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낭만적인 사랑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듯, 속 깊지만 지루한 피앙세 아서와 섹시한 조시 포터 사이에서의 갈등을 여실히 드러낸다. 젊은 여성의 자기 발견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러브러브 뉴욕》은 더 발칙하고 더 화려하게 독자를 놀라게 할 것이다. 기존의 칙릿 류의 책들이 모두가 동경하는 멋진 세계를 상상하게 했다면 이 책은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겉치레를 버린 진정한 아름다움과 성공이 무엇인지를 전한다. 37부작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로맨틱 코미디의 절정! 뉴욕 소아과 진찰실에서 벌어지는, 아이를 액세서리 정도로 생각하는 부모의 황당한 에피소드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이 말한 대로 미국 특유의 유머를 지닌다. 매일 매일이 사건의 연속, 그 속에서 신망 높은 의사로 커가는 닥터 샐리를 둘러싼 양념 같은 조연들이 또 있다. 소위 문화부인인 엄마, 여자와 술에 빠져 사는 백수 사업가 남동생은 쉴 새 없는 사건들을 벌인다. 착하기만 한 우편 배달원 아버지, 보수적인 선생 피앙세 아서는 인간미를 물씬 풍긴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 간의 짧고 경쾌한 대화와 극적인 묘사는 잘 만들어진 미국 드라마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 코믹한 조연들과 에피소드로 읽는 내내 독자는 가끔 혼자 낄낄거리기도 하면서 즐거운 놀이터, 뉴욕과 사랑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