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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보릿고개
백 년 전 개화 시절 이야기 꾸러미 185*233mm
김선희 저 / 최상훈 그림
꿈소담이 200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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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꾸러미

책소개

목차

1. 세상에서 가장 넘기 힘든 고개 - 보릿고개
2. 안경이야? 장신구야? - 안경
3. 귀신이 숨쉬는 소리? - 시계
4. 연필로 써야 글씨가 예쁘지 - 연필
5. 왔어요! 동동 구리무가 왔어요! - 화장품
6.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 태극기
7. 체 대감이 전해 주는 반가운 소식 - 우편
8. 치료비는 닭과 달걀로 받으시오 - 병원
9.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 학교
10. 호랑이 가죽 사고, 서양 단추 팔아요 - 광고
11. 건달처럼 고얀 불이로구나 - 전등
12. 들어뻥 잘 하는 선수가 최고여! - 축구
13. 이놈들! 내 머리카락은 죽어도 못 자른다 - 단발령
14. 다리를 내놓고 다니다니, 에이 망측해라 - 양장
15. 장안의 명물, 전차 구경 - 전차
16. 전화에 대고 곡을 하다니! - 전화
17. 열흘 걸릴 거리를 단 하루에 가다니 - 자전거
18. 저 작은 천 속에 사람이 들어 있다니! - 영화
19. 비명 소리 끊이지 않았던 비운의 장소 - 형무소
20. 울던 아이도 뚝! 곶감보다 무서운 일본 순사 - 순사
21. 그림 보고 울다가 웃다가 - 만화
22. 고무 공장 큰 아기 - 고무신
23. 이 소리통 속에 사람이 들어 있다고? - 라디오
24. 거지라고 놀림 받던 나비 박사 - 석주명
25. 이 닦는 데 아까운 돈을 낭비하다니! - 치약
26.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먹거리 - 꿀꿀이죽

저자 소개

그림 : 최상훈
1961년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사실적이고 정감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작품으로는『열아홉 개의 새까만 눈』『우리 나라 좋은 동화』『세상 모든 음악가의 음악 이야기』등 다수가 있습니다.
저자 : 김선희
1964년에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제7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여, 현재는 어린이 책을 기획, 집필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열아홉 개의 새까만 눈』『흐린 후 차차 갬』『세상 모든 문학가의 문학 이야기』등 다수가 있습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5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814510

책 속으로

전화가 우리 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이름은 '덕률풍'이었어요. 전화를 영어로 '텔레폰'이란고 하는데, 이 말을 중국식 한자로 표기해서 '덕률퓽'이라고 발음한 거예요.
궁 내부에 전화가 설치된 건 고종 황제가 전화로 곡을 한 이후인 1898년이에요.
이 때에는 덕수궁에 전화 교환대가 있었는데, 잡음이 너무 많고 사람의 목소리는 모기 소리만큼 작게 들렸어요. 그래서 상대방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해요.
또 전화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참 많아요.

-- p.133

출판사 리뷰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가물가물한 백 년 전 개화 시절 이야기.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현재의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 가는 속도만큼이나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이나 문화 또한 빠른 속도로 그 모습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부족함 없는 생활과 다양한 외래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어린이들이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옛이야기를 접하고, 들을 기회는 더욱 더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와 조상들이 살아왔던 과거의 생활상을 알려 주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바른 정체성과 주체성을 심어 주는 데 꼭 필요한 일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옛것을 소재로 한 어린이 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꿈소담이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과거의 생활상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고, 이를 토대로 현재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백 년 전 개화 시절 이야기'로 엮은『할머니의 보릿고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19세기 말, 나라의 문호가 열리던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우리 나라에 들어왔던 갖가지 신문물과 생활 양식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양반들의 장신구로 애용되었던 안경, 사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 라디오, 귀신 소리라고 오해받던 시계 등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웃지 못할 경험담과 울고 넘지 않은 사람이 없다던 보릿고개, 일본 순사들에게 심한 고초를 당했던 형무소, 먹다 남은 음식으로 만든 꿀꿀이죽 등 어렵고 힘들게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텔레비전, 안경, 전화 같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것들이 언제, 어떻게 들어왔고, 백 년 전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먹고, 입고, 보고 살았는지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이 풍족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먹을 것이 없어서 산에 나는 열매나 도토리를 따먹었던 보릿고개 시절의 이야기는 그저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컴퓨터라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학교, 전화, 라디오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거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옛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으며,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소중함도 깨달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백 년 전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며 현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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