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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 임금님의 명령을 들고 내는 승정원이라는 곳이 있었답니다.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쯤에 속하지요. 승정원에서는 그 전날 처리한 일을 적어서 그 결과를 매일 아침마다 널리 알렸답니다. 이결을 기별이라고 불렀고, 기별을 적은 종이를 기별지라고 불렀답니다.
사람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결정이 기별지에 실리면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기별이 왔느냐'고 묻곤 했답니다. ---p.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