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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칼을 품고
끝없는 전쟁 떠나야 할 먼 길 혼자가 아니다 거울을 닦고 방울, 하늘의 뜻 희머리산 하늘 못 해맑은 아침의 나라 |
姜淑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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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나라의 단군 왕검……. 어쩐지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 제사를 드린다고 해서 하는 일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마음밭은 한층 새롭게 일구어 놓아야 할 것 같았다.
처음 왕검으로 뽑혔던 때 일이 생각났다. 그 때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지만, 그 때는 아버지가 곁에 있었다. 그러나 단군 왕검이 되는 지금은 아버지가 없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헤쳐나왔던 많은 일들을 이제는 혼자 힘으로 해야 한다. 물론 옆에는 도와 줄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 누구도 아버지가 되어 줄 수는 없다. 오직 해마루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 p.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