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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동물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다양한 의태어를 배우고 언어 능력을 키우는 그림책. 애벌레가 ‘고물고물’ 움직이고, 지렁이가 ‘꿈틀꿈틀’ 기어가고, 생쥐가 ‘갉작갉작’ 구멍을 파는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동물에서 점차 큰 동물로, 땅에 사는 동물에서 하늘을 나는 동물까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러 동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새롭게 등장해 어린 독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살래살래, 살금살금, 깡충깡충, 야금야금, 뚜벅뚜벅, 나풀나풀, 빙빙 등의 의태어를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문장 속에서 재미나게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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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면서도 운율감 있는 글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림
‘창비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는 오랫동안 아동문학평론가로 활약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이구 작가가 기획하고 글을 썼다. 각 권에 실린 의성어와 의태어를 보면 하나하나 고심해 선택했을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고, 이를 바탕으로 쓴 글은 단순하면서도 말맛과 리듬감이 살아 있어 그야말로 ‘말놀이’ 그림책으로서 손색이 없다. 아울러 김성희 화가는 나무를 다듬고, 면을 깎아 내고, 잉크를 묻히고, 종이에 찍기까지 여러 단계의 작업을 거듭한 끝에 이번 시리즈의 그림을 완성했다. 목판화에서만 볼 수 있는 나뭇결의 따뜻하면서도 거친 느낌과 한 색 한 색이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감은 그림책으로서의 깊이를 더한다. 또한 화가는 아기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방긋방긋』), 여러 동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꿈틀꿈틀』), 우리 주변의 탈것과 악기가 내는 다이내믹한 소리(『부릉부릉』), 그리고 자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소리(『땍때굴』)를 그림에서 오롯이 느껴지도록 표현해 내어 아이들이 그림만으로도 언어가 주는 느낌을 담뿍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오디오북으로도 즐기는 ‘창비 말놀이 그림책’ ‘창비 말놀이 그림책’은 각각의 책 표지 안쪽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책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종이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는 ‘더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성우의 목소리에 따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아이들이 언어적 자극을 받으면서 그림책을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