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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성의 변증법 13
2장 미국의 페미니즘 31 3장 프로이트주의: 오도된 페미니즘 67 4장 아동기를 없애자 109 5장 인종차별주의: 남성가족의 성차별주의 153 6장 사랑 183 7장 로맨스 문화 213 8장 (남성)문화 227 9장 문화사의 변증법 247 10장 궁극의 혁명: 요구와사변 279 옮긴이의 말_ 김민예숙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에 대하여_유숙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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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가족의 발달이란 크고 통합된 사회가 작고 자기중심적인 단위로 붕괴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부 단위 안에서 아이의 존재는 이제 중요해졌다. 왜냐하면 아이는 그 단위의 산물이고 그것이 유지되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새로운 가족 단위를 만들 준비가 될 때까지 심리적, 경제적, 그리고 감정적으로 가능한 한 오래 가족 단위에 묶어두기 위해서는 가정에 되도록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해졌다. 이 목적을 위해서 아동기의 시대가 창조되었다. --- p.127
근대 핵가족의 등장은 그것의 부속물인 ‘아동기’와 함께 짧은 기간의 의존에 불과했던 것을 확장하고 강화시킴으로써, 또한 일반적인 방식들?특별한 이데올로기, 고유한 생활방식, 언어, 복장, 예법 등?을 발달시킴으로써, 이미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집단에 씌워진 올가미를 졸라맸다. 아동의 의존성이 증가하고 과장되는 것과 더불어, 여성의 모성애로의 속박 역시 그 한계로까지 확장되었다. 여성과 아이들은 이제 형편없는 한 배에 탔다. 그들의 억압은 서로를 강화시키기 시작했다. 자녀 출산의 영광, ‘자연적’ 여성의 창조성의 숭고함의 신화에다 이제는 아동기 자체의 영광과 자녀 양육의 ‘창조성’에 관한 새로운 신화까지 첨가되었다.(“여보, 아이를 기르는 것보다 더 창조적인 게 어디 있겠소?”) 이제 사람들은 역사가 증명해온 것을 잊어버렸다. 아이를 ‘기르는 것’은 자신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아이를 기르는 최선의 방법은 그만두는 것이다. --- p.133 사랑을 다루지 않은 급진적 페미니즘에 관한 책은 정치적으로 실패작일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사랑이라는 것은 어쩌면 출산보다도 훨씬 더 여성 억압의 주축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놀라운 사실을 함축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사랑을 없애기를 원하는 것인가? 사랑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느끼게 되는 공포는 사랑의 정치적 중요성에 대한 좋은 실마리가 된다. 사랑이 여성 또는 성심리에 관한 어떤 분석에서도 중심적이라는 또 다른 징후는 그것이 문화 자체에서 누락되어 있고 ‘사생활’로 격하되었다는 사실이다.(침실에서의 논리에 관해 들어본 사람 있는가?) 그렇다, 그것은 소설, 심지어 형이상학에까지 그려져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사랑은 묘사되어 있거나 더 낫게 재창조되어 있기는 하지만, 분석되어 있지는 않다. 사랑은 충분히 경험되어 왔고 그 경험이 전달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이해된 적은 없다. 분석의 부재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즉, 여성과 사랑은 기본토대이기 때문에 그들을 검토한다는 것은 문화의 구조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 된다. --- p.183 임신은 야만적이다. 나는 임신이 아름답지 않게 보여지는 이유가 많은 여성들이 현재 말하는 것처럼, 엄밀하게 문화적 왜곡 때문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저 뚱뚱한 아줌마는 왜 저래?”라는 어린이의 첫 번째 반응, 죄책감에 기인한 남편의 성욕 감퇴, 그리고 8개월 때 거울 앞에서 여성이 흘리는 눈물 등은 문화적 관습이라고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본능적인 반응들이다. 임신은 종을 위하여 개인의 육체가 임시로 기형이 되는 것이다. --- p.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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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이 급진적이고 선동적인 ‘제2세대 페미니즘’의 걸작을 읽지 않고서는 페미니즘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_나오미 울프
페미니즘의 기념비적인 선언! _수잔 팔루디, 『뉴요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은 1970년 『성의 변증법』 한 권으로 단숨에 1960년대와 70년대에 정점을 이루었던 제2물결 페미니즘의 급진적 이론가로 부상했다. 그러나 베티 프리단이나 글로리아 스타이넘처럼 법적 평등을 우선시했던 다른 여성운동가들과 달리 파이어스톤은 ‘생물학적 가족의 압제’로부터의 자유를 설파하며 인공생식으로 태어난 아기와 아이들을 공동체 가구에서 키우는 용감한 신세계를 그렸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던 당대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그 뒤를 이은 젊은 세대 페미니스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여성학 강좌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오늘날 첨예한 화두가 되고 있는 출산과 과학의 문제를 예고한 페미니즘의 대표적 저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의 변증법』이 베스트셀러로 부상하자 그녀는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요구를 거부하고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고 이후 정신병원을 들락거리게 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오늘날 첨예한 화두가 되고 있는 출산과 과학의 문제를 예고한 페미니즘의 대표적 저서 파이어스톤은 급진적 여성주의자로서 여러 가지 새로운 생각들을 제시했다. 성계급이 경제적 계급과 문화양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남녀관계와 부모자녀관계를 다루어 지배-복종이 있는 권력의 심리를 없앨 수 있다는 것,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권력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 성인과 아동의 차이를 만드는 것도 억압이라는 것, 사랑을 권력으로 분석한 것, 여성의 상황에서 여성의 심리가 나오는데 여성의 상황이 변화하지 않기에 ‘여성의 심리’가 지속된다는 것, 낭만적 사랑은 성계급제도를 강화시키는 사랑이라는 것, 문화도 여성과 남성의 이원성에 따라 양극으로 전제되며 타락했다는 것 등이다. 즉 인간의 모든 것을 권력관계의 반영으로 분석한 것이다. 정치적 독신으로 살다간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임신이나 출산이 없는 유토피아는 없을까. 그것이 바로 이 논쟁적인 책의 저자의 꿈이다! 그리고 그녀는 페미니즘 혁명을 위하여 ①여성을 생물학적 생식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고 출산과 양육의 역할을 여성에게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담당하게 하기, ②경제적 독립을 포함하여 여성들과 아동들에게 완전한 자결권을 주기, ③여성과 아동들을 사회의 모든 면에 전면적으로 통합시키기, ④모든 여성과 아동들에게 성적으로 그들이 하고자 하는 대로 무엇이든 할 자유를 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생각들 중 어떤 것은 그 후 남성의 육아휴직, 기본소득, 차별금지법 등으로 실천되거나 논의되고 있다. [추천] 그때…… 날카롭고 뛰어난 정신이 여기 가동하고 있다. _『뉴욕타임스』 알찬 책이다. …… 『성의 정치학Sexual Politics』보다 더 강력하고 더 반박할 수 없게 만든다. _저메인 그리어, 『리스너』 『성의 변증법』은 마르크스주의자의 정신에 충실하게 이상향을 설파한다. 그것은 이상적인 꿈이 아니라 미래의 구체적인 도표이다. …… 모든 형태의 권력심리의 부음기사가 준비되어 기다리고 있다. _뮤리엘 헤인즈, 『뉴리퍼블릭』 ……그리고 지금 X세대 여성들이 우리 자신을 ‘페미니즘의 새로운 창시자’로 원하고 싶어 할지라도 그 표현이 생겨나기 오래전에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은 우리 자매들에게 ‘현실을 직시하라keeping it real’고 상기시킨다. 이 강력하고 단단히 다져진 챕터들은 매우 생생하고 직접적이며 문화적 유통기한을 우리 시대로 확장시킨다. _오피라 에두트,『휴스』 매거진 설립자 겸 발행인 『성의 변증법』은 진정으로 예지력이 있는 저작이다. 40년 뒤인 오늘날에도 파이어스톤의 아이디어 중 많은 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여전히 유의미하다. 그것들은 『성의 변증법』을 페미니스트 역사에서 가치가 있는 필독서로 만들 뿐만 아니라 페미니즘의 미래에도 기여하는 책으로 만들기도 한다. _리사 미야-저비스, 『비치』매거진 편집자 겸 발행인 페미니즘 이론의 과거와 현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여성의 권리를 향해 ‘조롱’하는 또 다른 시기에 이 책이 재출간되는 것은 첫 출간보다 더욱 적절하다. _캐슬린 한나, 록커, 페미니스트 활동가 성기에 대한 농담이나 엉뚱한 데이트에 관한 일화 없이도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율을 일으키며 그 자극과 에너지로 소위 제2물결의 페미니즘을 불러왔다. _『뉴스테이츠먼』 베티 프리단이 누군가에게 빵을 만들도록 제안했다면 파이어스톤은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도록 제안했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과 같은 이름이 있는데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 _조애너빅스, 『가디언』 여성에 대한 체계적인 분리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차별을 강제하는 사회를 다루는 이 책은 ‘성’을 젠더 차별의 범주로 이론화한 선구적인 문서이다. _제니 소킨, 『프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