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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성경의 맛 _ 창세기
제2장 모세의 지팡이 _ 출애굽기 제3장 회당의 등불 _ 레위기 제4장 사막의 지혜 _ 민수기 제5장 최고의 기도 _ 신명기 제6장 성경의 향기 제7장 성경의 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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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서 하루가 끝날 때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되어 있는데 왜 둘째 날만은 그 말을 하지 않으셨을까?
→그것은 그날, 하나님이 육지와 바다를 나누셨는데 하루에 완성을 보지 못하고 그 다음 날까지 넘기셨기 때문이다. 이런 일에서 연유하여 유대인들은 어떤 한 가지 일이 완성되거나 끝날 때까지 절대로 ‘좋다’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도 다음과 같은 어렸을 때의 추억이 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를 끝내지 못한 채 놀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숙제를 모두 끝냈니?”라고 물으셨다. 나는 다 마치지는 않았지만 “거의 다 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이 창세기 이야기를 하시며 “다 끝나기 전에는 좋다고 할 수 없는 거란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왜 높은 산이라든가 벼락이 떨어지는 날씨라든가 아주 큰 나무 밑이 아니라 고르고 골라 가시덤불에 나타나셨을까?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장소를 택하신 데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하시고자 한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외면하지 않으신다. 별은 사람의 숫자보다 많으며, 인간보다 더 복잡하지만 하나님은 별이 아닌 땅 위의 덤불을 택함으로써 하나님이 모든 인간 하나하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신다. 이것은 유대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다. 특히 그들이 이집트의 노예였던 시절에 이러한 가르침을 얻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당시에는 유대인도 덤불처럼 보잘것없는 존재였다. 모세의 눈앞에서 덤불은 꺼질 줄 모르고 타올랐다. 이것은 유대인이 언제까지나 계속 생존하며 파괴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하나님은 왜 인간은 맨 마지막에 만드셨을까? →모든 요리를 식탁 위에 차려 놓고 손님을 초대하는 것처럼, 많은 인간을 손님으로 이 세상에 초대하려면 모든 것을 준비한 뒤라야 좋겠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또 인간의 선조가 단 한 사람인 것은 누구나 서로 자신의 선조 쪽이 상대방보다 훌륭하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기독교는 ‘성경을 읽고’, 유대인은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기독교에서는 성경을 그대로 읽지만, 유대인들은 성경에 여러 가지 해석을 붙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성경을 읽는다’고 하고 유대인은 ‘성경을 공부한다’고 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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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와 함께 해석하는 모세오경
유대인들의 구약성경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글로 쓴 성경인 ‘모세오경(토라)’과 구전되어 내려온 ‘장로의 유전’이다. ‘장로의 유전’을 보존하기 위해 글로 정리한 것에 현자들이 주석을 달아 완성한 것이 ‘탈무드’다. 탈무드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뉜다. 모세오경을 해석한 부분을 ‘할라카’라 하고, 조상들의 지혜를 모은 것을 ‘아가다’라고 한다. 이 책은 랍비 마빈 토카이어가 ‘탈무드’ 중에서 모세오경(토라)에 대해 해석한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이방인도 알기 쉽게 설명을 덧붙였다. ‘탈무드’는 어떤 책인가 어느 날 어떤 이름난 대학 교수가 내게(랍비 마빈 토카이어) 전화를 했다. 내용인 즉 ‘탈무드’를 연구해 볼 생각인데 하룻저녁이면 충분할 터이니 책을 좀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쾌히 승낙하고는 그러나 점잖게 한 가지 덧붙여 말해 주었다. “빌려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책을 가지러 올 때는 꼭 트럭을 한 대 끌고 오시기 바랍니다.” ‘탈무드’는 권수로 모두 20권이며, 1만2천 페이지에다 단어의 수만도 무려 250여 만 개 이상이며, 그 무게가 75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엄청난 분량의 책이다. ‘탈무드’는 ‘위대한 연구’라는 뜻이다. 유대민족을 5천년 간에 지탱해 온 생활 규범이다. ‘탈무드’의 보고(寶庫)의 문을 여는 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이다. 그리고 ‘탈무드’의 마음을 붙잡는 것도 당신 자신의 명석한 두뇌와 부단한 노력에 달려 있다. 더 이상 해적판 ‘탈무드’를 읽지 마라 수십 년 간 ‘탈무드’를 연구해온 랍비 마빈 토카이어는 이방인들을 위해 방대한 분량의 ‘탈무드’에 담긴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마빈 토카이어는 일본에서 랍비로 활동하는 시기에 이 책을 썼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출판사들이 펴낸 ‘탈무드’는 대부분 랍비 토카이어나 랍비 솔로몬(《옷을 팔아 책을 사라》의 저자)이 쓴 것이다. 내용은 같은데 출판사만 다른 ‘탈무드’가 여기저기서 출간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책들은 저자의 이름도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의 여러 출판사에서 랍비 토카이어와 솔로몬이 쓴 책들을 저자들의 허락 없이 불법으로 펴낸 것이다. 두 랍비들은 그동안 한 번도 한국인 어느 누구에게도 판권을 허락해준 적이 없다고 한다. 다행히 두 저자 모두 편역자 현용수 박사와 친분이 있는 미국의 정통파 유대인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며, 그 동안 미국에서 편역자가 해온 유대문화 연구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래서 탈무드의 저자 판권을 편역자에게 독점 계약으로 일임해 주었다. 따라서 독자들은 앞으로 양심에 거리낌 없는 법적으로 정상적인 유통을 거친 ‘탈무드’를 접하게 되었다. 유대인도 인정한 유대 문화 전문가가 직접 주석을 단 책 이 책은 편집에서도 기존 책과 다르다. 유대인들의 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일반인에게는 낯선 유대문화나 성경, 중동지역의 문화를 배경으로 씌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내용만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저자의 허락을 받아 편역자 현용수 박사가 알기 쉽게 설명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더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편역자가 저술한 책의 어느 부분을 참조할 수 있도록 주를 달았다. 왜 탈무드를 읽어야 하는가? 구약성경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모슬렘, 가톨릭, 기독교도들도 경전으로 여긴다. 그런데 왜 똑같은 성경인데 해석에서 차이가 나는가? 차이가 있다면 어느 종교의 해석이 가장 원전 해석에 가까운가? 예수님도 유대인이고 바울도 유대인이었다. 따라서 구약성경에 대한 유대인의 해석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기독교 학자들이 놓쳤던 보석 같은 성경의 맛, 유대인의 번뜩이는 지혜의 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구약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