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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t Mo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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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전 매일매일 용기를 얻지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휘어 걷기조차 불편한 민느 아줌마에게 사탕 가게라는 공간은 단순히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이 사탕으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행복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민느 아줌마는 항상 평온한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조건 없이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아이들이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하며 살아가지요. 사탕 가게를 찾아와 시끌벅적 소란스럽게 하는 꼬마들이 아줌마는 마냥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아줌마 몰래 사탕을 훔쳐 먹는 아이들이 미울 법도 한데 아줌마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용기를 얻고 살아갑니다. 아벨과 친구들에게도 사탕 가게는 단순히 먹을 것만 사는 장소가 아닙니다. 돈도 안 내고 사탕을 몰래몰래 훔쳐가도, 불편한 다리 때문에 힘들 텐데도, 평온한 미소만 짓는 너그러운 민느 아줌마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진정한 행복이란,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배우게 됩니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아줌마의 사랑으로 바르게 자라 이제는 아줌마의 든든한 해결사가 되기 위해 찾아온 폴 아저씨, 아줌마의 꼬마 악동들 아벨과 나브, 파울로, 릴리……. 민느 아줌마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아줌마에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은 바로 아줌마의 삶의 방식을 보고 배워 왔던 아이들입니다. ‘받는 기쁨’보다 더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주는 기쁨’아줌마가 사탕 가게를 닫아야 하는 곤경에 처하게 되자, 아벨과 친구들은 그동안 민느 아줌마의 사탕 가게에서 몰래 사탕을 훔쳐 먹었던 자신들 때문인 것만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질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게 되죠. 아벨과 친구들은 잘못을 뉘우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모금 운동, 댄스 공연을 여는 등 아줌마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됩니다. 모금 운동을 하면서 어른들의 이기적인 무관심과 비난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하고, 모아진 돈의 액수가 너무 적어 실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댄스 공연을 열거나 아줌마에게 아줌마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선물하는 등,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 가면서 민느 아줌마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정성을 모아 갑니다. 아이들의 이런 정성이 민느 아줌마를 가슴 깊이 감동시킨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아무런 죄책감 없이 사탕을 훔치던 아이들은 이제 민느 아줌마의 사탕 가게에 도둑이 들까 봐 감시하는 사탕 가게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었습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누군가를 ‘돕는 즐거움’과 ‘주는 기쁨’을 아는 꼬마 악동들이 된 것이지요. 장애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아줌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고 아줌마를 돕는 꼬마 악동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