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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제1장 소실 제2장 지박 제3장 원념 후기 참고문헌 |
Manabu Kaminaga,かみなが まなぶ,神永 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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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야 돼. 빨리. 그 녀석이……」 여성은 그렇게 말하곤 그대로 축 늘어졌다. 숨은 아직 쉬고 있었다. 의식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사박!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에 반응해 케이코는 앞을 봤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빛을 받으며 한 남자가 서 있었다. 새까만 양복을 입고, 한밤중의 산속임에도 불구하고 선글라스를 낀 장신의 남자. 케이코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여성은 아마도 이 남자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그렇게 느꼈다. 이 남자는 위험하다. 하지만 위험을 느꼈다고 해도, 케이코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가만히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인간 혼의 본질은 어둠이다.」 남자는 차분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곤, 입가를 끌어올려 웃었다. 이 사람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그 여자의 아이가, 그걸 증명해줄 거다.」 남자는 그렇게 말하곤 천천히 선글라스를 벗었다. 그 남자의 두 눈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새빨갛게 빛나고 있었다. -2- 「어째서……」 다시 그녀의 귓가에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설마. 그녀는 맨션을 올려다보았다. 그 여성이 다시 떨어져 왔다. 쿠궁!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그 순간을 제대로 봐버리고 말았다. 피보라가 그녀의 얼굴을 적셨다. 「어째서……어째서, 죽을 수가 없는 거야.」 그 여성은, 다시 입을 열며 천천히 일어섰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녀가 가까스로 토해낸 비명은, 여름밤을 찢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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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세대 미스터리 작가 카미나가 마나부가 선보인「뇌내영상(腦內映像)」미스터리 시리즈 제3탄!
본 시리즈는 작가의 데뷔작인 『붉은 적안(2003년 1월, 일본 문예사 간행)』을 대폭 가필하여 『심령탐정 야쿠모 : 붉은 눈동자는 알고 있다』란 타이틀로 재출간한 이래,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리즈화가 결정! 시리즈 누계 80만부(일본, 2008년 현재)라는 대성공을 거둔 인기 시리즈물이다. 일부에선 『소년탐정 김전일』을 대체할 작품이라 평하고 있으며 TV드라마, 만화, 연극 등으로 그 활동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의 새로운 대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