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생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문학비평가인 엘리옷은 시와 희곡을 통해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하면서 20세기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시어 · 문체 · 운율 등의 실험으로 영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일련의 평론들을 통해 과거의 정통적 견해들을 타파하고 새로운 주장을 내세웠다. 또한 1922년 발표된 『황무지』는 현대 영시 운동의 초석이 되었고, 1935년 켄터베리 성당에서 처음 올려졌던 그의 대표적 희곡 <대성당의 살인>은, 20세기의 무대 위에 고대 희랍극이 성취했던 시극의 중대한 부활을 개시했다.